써머타임 해제, 그 첫날
써머타임 해제, 그 첫날 어젯밤 10시에 잠든 몸. 깨어 보니 2시였다. 4시간이라는 부족한 수면시간으로 오늘을 버틸 수 있을지 몰라도 단잠을 잔 느낌이 좋아서 벌떡 일어나 컴퓨터를 제꼈다. 컴퓨터는 이미 서머타임 해제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1시로 맞추어 놓은 상태. 이게 왠 떡. 아니, 떡이라기 보다는 피(Blood)다. 피같은 한 시간. 우선 컴퓨터 언어인 자바스크립트 진도를 나갔다. 이쪽 분야가 붐이 일어나서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여 과연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지 불안하나 딱히 내 처지에 할만한 공부는 이것이니 하는 수 밖에. 어느덧 컴퓨터의 시계는 3시를 가리켰다. 잠은 오지 않으나 불 끄고 스마트폰으로 잔잔한 인디음악을 틀어놓고 누었다. 2시간이 흘렀을까. 잠은 잔듯 하나 그 소리는 계속 들리는..
2018.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