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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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 떼라피 손님
[생활시조]아로마 떼라피 손님 두 손님 부부여라향기가 진동이라 나에게 내민 견본불면증 해소 오일 드물게 잠 못 이루니건강 위해 질렀네 ----2019. 1. 28 nashvillekr.com영어/한글 이름 추천 오래 전 어떤 손님이 나에게 아로마 떼라피 오일을 건네 준 적이 있다.아마도 내 표정과 행동을 보고 그 오일이 나에게 필요하리라 생각한 모양. 그 당시 나는 그 오일의 효능에 신뢰를 주지 못하여잠깐 사용하다가 그만 두었다.아마도 무료로 받은 거라 그 가치를 낮게 여겼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이번엔 그에게서 거금을 들여 오일 한 병을 구입했다.그 전 것과 다를 바 없는 오일이지만왠지 이 오일에 대한 나의 마음이 새삼 그 전과 다르다. 위약효과일까.내 돈을 들여 구입한 이 오일을 내 발에 바르니향기가 ..
2019.01.29 -
어느 시인의 스승
어느 시인의 스승 방구석에 쳐 박혀 시만 쓰는 시인이 있습니다 그 시인은 걸작의 시 한 편을 뽑아내기 위해 고치고 고치고 또 고쳐도 이건 시 답지 않다고 스스로 시인합니다 그러다 시장하여 집 근처 시장 국밥집에 들어 갑니다 그 국밥 집 욕쟁이 할머니가 그 시인에게 습관적으로 욕을 해 대며 주문을 받습니다 평소에 고상한 말에만 익숙했던 그 시인은 그 할머니의 거친 욕을 듣더니 눈이 번쩍 떠집니다 그 할머니의 욕 안에 가공하지 않은 구수한 언어와 압축된 고된 삶의 언어를 발견합니다 그 시인은 결국 그 할머니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그 할머니의 시다바리로 취직합니다 돈도 거의 안받고 욕도 먹고 국밥도 먹고 매일 눈이 떠집니다 하루에 두 번 욕 먹을 때 한 번 국밥 먹을 때 한 번 ---- 2016. 4. 10 ..
2019.01.23 -
유튜브 세상
유튜브 세상 테레비 안 본지도까마득 유물되고 누구나 쉽게하는유튜브 일인방송 나만의 콘텐츠 개발구독자는 꼭 있음 ---2019. 1. 21https://youtu.be/bP7lGfzrhUE 유튜브 영상 - 손님에게 들킬 뻔
2019.01.22 -
냄새 먹는 양초
냄새 먹는 양초 꼬르륵 점심 무렵압력솥 픽픽 푹푹 밥 냄새 손님 후각자극을 막아 보려 향 가득 양초 밝히니가게 안이 꽃내음 ----2019. 1. 19 [엄마가 짬뽕을 쏘다]수필집 : 공포의 프람드레스
2019.01.20 -
손님에게 들킬뻔
손님에게 들킬뻔 한 일주일 전, 어떤 나이 지긋한 백인손님이 조끼, 셔츠, 양복자켓 등을 여러 개 가져왔다. 5년 전 맞춤으로 해 입은 옷인데 살이 빠져서 입지 못하다가 아까운 마음에 돈을 들여 고치기로 마음 먹고 우리 옷수선 가게를 찾은 것이다. 어머니는 조끼와 자켓을 주로 하고 나는 셔츠와 바지를 주로 하는데 요즘 어머니가 몸도 예전 같지 않으시고 일감도 많이 채워져 있어서 비교적 까다롭고 힘든 조끼 네 개를 다른 옷수선집에 보냈다. 갯수가 많아서 우선 다섯 개의 셔츠와 자켓을 먼저 하고 그 힘든 조끼 네 개는 나중에 끝내 주기로 했다. 그런데 바로 오늘 먼저 해 주기로 했던 옷을 찾으러 그 손님이 왔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는 이 손님의 옷 일부를 다른 곳에 보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
2019.01.20 -
세월이 약
세월이 약 힘 겹게 일 해 놓고 가격을 매길 적에 내 마음 보상심리 받을 거 받는거야 손님이 찾아 갈 때에깎아주는 너른 맴 ----2019. 1. 17 [11:16 PM] 오늘 단골손님(Terry)에게 $2.70을 깎아주다 nashvillekr.com한글/영어 이름 추천
2019.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