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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에 리를 물고


시청 앞 놀이터 작은 울타리에
강아지풀이 많았어라

"강아지풀이 자라면 강아지가 된다더라."
누나의 말에 
곧이 곧대로 믿고
강아지풀을 쓰다듬었어라



산타할아버지가 사실 엄마 아빠라는 사실을
알아갈 즈음
강아지풀 대신 엄마는 털복숭이 복돌이를 
집에 안고 왔어라

"사랑하는 것으로 주위를 가득 채우십시요."
어제 읽은 명언집, 한 구절

그녀의 열 세살 된 뚱이의 털이 
강아지풀 같더라

아이가 없는 그녀 옆에
그 강아지가 항상 있더라

그 옆에 나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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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7 [10:52 PM] 제수씨 미니벤 타이어 빵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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