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정의(삶+앎)을 놓고

2017. 8. 17. 10:03짭짤한 문학/수필 ::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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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정의(+) 놓고

 

 

며칠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람은 삶과 앎의 합성어라는 정보를 접했다. 지식이 참인지는 검증하진 못했으나 그럴듯 하고 괜찮은 정의라고 생각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거의 모든 것을 학습하며 살아간다. 정의는 사람의 인생이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아는 만큼, 생각하고 상상하고 창조할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같다. 인터넷은 사람으로써 앎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도구이다. 안다는 . 그것은 생각할 있다는 것이고 행동할 있다는 것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지만 사실 무식은 적당히 안다는 아닐까? 아무것도 모르면 그것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고 행동에 옮길 의지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너무 많이 알면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다가 행동으로 옮겨야 시점을 놓지게 된다. 하지만 적당히 알면 상황과 목표가 뚜렷할 행동으로 옮기기 쉽다. 그러므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은 적당히 알면 용감하다로 재해석 해야 한다.

 

사람의 정의가 알아가는 이다. 기가막히지 않나? 어쩌면 개인의 정체성은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 있을 것이다. 사람의 직업, 종교, 취미, 특기, 관계 등등으로 앎이 각각 다르다. 그가 만약 의사라면 그의 앎은 인체와 질병에 관한 지식으로 가득할 것이고 그의 종교가 불교라면 그의 사고와 의식은 종교의 세계관과 가치관에 기반한 앎에 의해  살아갈 것이다.

 

흔한 명언,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은 사람이 살아 가는데 무엇을 알고 얼마나 바르게 아느냐에 따라 인생이 풀리기 때문이 아닐까. 인류는 오랜 세월동안 상식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지식) 오류를 끊임없이 수정하며 살아왔다. 지구가 평평하다는 앎은 잘못된 지식이었다. 지금도 우리 인류는 잘못된 앎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람. 바로 인간은 앎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필자가 교회를 다니면서도, 하느님의 은혜를 느끼면서도 의심하고 괴로워 하고 질문하는 것은 바로 앎을 갈망하는 사람. 인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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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16 [19:52] Na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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