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내 조언 때문에

2018. 1. 7. 13:20짭짤한 문학/시조 :: Si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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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내 조 때문에
 
 

토요일 일 하는 날 점심 때 가까워서

냉장고 열어보니 김치와 환타 몇 병
인터넷 뒤적거리니 근처 식당 열군데
 
온라인 주문이라 그것 참 간편하네
터키버거 주문하며 팁까지 기입한 뒤
얼마후 찾으러 가니 그 식당이 안보여
 
오래 전 몇 번 갔던 가게 근처 ㅌㅈ카페
주방장 담배 피고 실내장식 칙칙하여
한마디 조언 날렸네 이 식당 참 찝찝해
 
일 년이 지났을까 바로 오늘 찾아간 곳
온라인 주문할 땐 식당명 달랐는데
일년 후 들어가 보니 생뚱맞은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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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6 [10:03 PM] 
 
내쉬빌 한인 네트워크
 

 

위 버거는 그 버거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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