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척

2017. 9. 19. 20:35짭짤한 문학/자유시 :: Free Poem

반응형

 

 

 가지 

 

 

알아도 바로 알자

잘못 아느니 모르는게 낫지

 

아예 모르는게 약이지

안다고 척을 하면  발라야지

 

주름 선생 번데기 앞에서

주름의 깊이를 논하지 말자

 

아는  하는 손님은 미워

깎아 주기 싫어도

 

아무 것도 몰라  맡기는 손님에겐

   주고 싶은

 

차라리 알아도 모르는 

같은 척이라도 아는  보단 낫지

 

---

 

2017. 9. 18 [11:25 PM]

 

반응형

'짭짤한 문학 > 자유시 :: Free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수)雨水에 젖은 천사갈비  (0) 2017.10.16
일탈의 세계, 천국  (0) 2017.10.01
시와의 노래를 들으며  (0) 2017.09.03
(마음의) 전쟁도 필요하다  (0) 2017.08.21
잠자코  (0) 2017.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