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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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가족이 함께 사니 좋다
오늘 하루도 참 힘들었다. 몸이 아닌 마음이. 가게 앞에 손님차가 딱 들어 서면 평상시와는 다르게 가슴이 조여 왔다. 손님이 오면 돈을 버는 것인데 왜 싫은가 하고 반문 할 수 있지만 요즘엔 돈 버는 건 둘째고 손님 이 들어오는 것 자체에 힘겨워 하고 있다. 이러한 마음상태에서 벗어나려 해도 소용없다. 늪에 빠진듯 더 빠져든다. 이러한 마음이 요즘 나의 신앙상태와 연결되어 있는 것인가? 나의 신앙상태를 1부터 10까지 등급을 매긴다면 1이다. 바닥인 것이다. 신앙은 곧 영적인 상태를 말한다. 공허함, 우울함, 상실감 등의 감정은 곧 영적인 것인데 그러한 영적 감정이 바닥을 치고 있다. 가게 문을 닫기 1시간 전, 인도 손님으로 보이는 노부부와 손녀가 들어왔다. 따따따 거리는 영어발음에 1불 2불에 목숨을..
2019.11.15 -
저 세상에 신호를 보내다
저 세상에 신호를 보내다 감각기관으로 확실히 느껴져 오는 익숙한 이 현실세계가 허상이라고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볼을 꼬집으면 아프기 때문에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 확신 합니다. 만약 신경이 마비되어 꼬집어도 느끼지 않는다면 현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게 될지도 모릅니다. 얼마 전 어떤 영상에서 게임중독에 걸린 어느 청소년이 칼로 방에서 자고 있는 친누나를 열 두번이나 찔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소년은 정신을 차리고보니 자기가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았고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다행이 그 누나는 죽지 않았습니다. 그 소년은 이 현실세계를 게임속 세계로 착각한 것입니다. 게임속 세계(사이버 세상)는 이 현실세계에서 제어(control) 당합니다. 하지만 게임세계에 빠지다 보면 게임세계..
201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