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셔츠의 스티그마?


 

일주일에 세번은 YMCA 간다. 카드를 밀면 바코드에 스캐너를 비추어 소리가 난다. 오늘따라 입구 선반에 잔뜩 개켜있는 YMCA 티셔츠에 시선이 간다. 평상시 번도 말을 걸어 본적 없는 여직원에게 셔츠 한장만 없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건네준다.

 

그런데 YMCA 셔츠를 입고 오는 사람을 전혀 적이 없다. 그래서 이걸 입고 이곳에 오면 왠지 쳐다볼거 같아서 셔츠를 또한 입지 못한다. 이번에 나온 셔츠는 하얀 바탕에 아령모양의 디자인이다. 그런대로 세련되어 보인다.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든 셔츠같다.

 

하지만 YMCA 티셔츠는 앙드레김 할아버지가 디자인을 한다해도  YMCA 마크가 낙인은 아니지만 그 입고 YMCA 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같다. 왠지 YMCA YMCA 셔츠를 입고 오면 다들 쳐다 볼거 같고 촌스런 사람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다들 나름대로 괜찮은 셔츠를 그저 아무도 보는 집에서만 입는 지도 모르겠다.

 

2017.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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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상에 신호를 보내다

 

 

감각기관으로 확실히 느껴져 오는 익숙한 이 현실세계가 허상이라고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볼을 꼬집으면 아프기 때문에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 확신 합니다만약 신경이 마비되어 꼬집어도 느끼지 않는다면 현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게 될지도 모릅니다얼마 전 어떤 영상에서 게임중독에 걸린 어느 청소년이 칼로 방에서 자고 있는 친누나를 열 두번이나 찔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그 소년은 정신을 차리고보니 자기가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았고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다행이 그 누나는 죽지 않았습니다그 소년은 이 현실세계를 게임속 세계로 착각한 것입니다

 

게임속 세계(사이버 세상)는 이 현실세계에서 제어(control) 당합니다하지만 게임세계에 빠지다 보면 게임세계가 현실세계에 영향을 미칩니다물리학에서는 홀로그램 우주론이라고 하여 이 현실세계가 어느 절대세계에서 비추는 홀로그램같은 것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사실 이 세상의 물질을 쪼개어 들어가 미시세계로 탐험해 보면 거의 무(nothing)에 가깝습니다이 현실세계에서 프로그래밍한 사이버세계가 있듯이 절대세계에서 프로그래밍하여 이 현실세계가 펼쳐져 있는지 모릅니다.

 

그 절대세계는 신의 세계이고 여기 앉아있는 의 진정한 가 존재하고 있는 세계일지 모릅니다사이버세계를 조작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수정하듯이 이 현실세계에 일어나는 일을 절대세계에서 조종할지 모릅니다기도는 절대세계에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이고 절대세계에서 그 기도의 메시지를 받아 프로그램을 변경하거나 스위치를 눌러 현실세계에 영향을 준다고 상상해 봅니다성경에 나오는 기적이야기는 이 현실세계만 바라보는 인간에게는 터무니 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밖에 되지 않지만 절대세계를 인정하면 물 위를 걷거나 물이 포도주가 되고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미래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즈음 절대세계에서 믿음의 사람들을 선택하여 현실세계에서 절대세계로 옮기는 프로그래밍을 하면 대휴거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됩니다텔레비젼에 보면 화면에 어떤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현실세계에서 기술적으로 조작한 것입니다그것처럼 절대세계에서 조작만 하면 현실세계에 있는 사람들을 갑자기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발달하여 컴퓨터를 매개로 현실세계와 사이버세계의 관계를 알게 되니 이 현실세상과 저 절대세상의 관계를 이해하게 됩니다이 현실세계만 바라보고 살 때에 허무할 수 밖에 없지만 저 절대세계즉 하나님의 나라(천국)를 바라 볼때에 더 값진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오늘도 저는 절대세계에 기도로써 신호를 보냅니다.

 

2016. 8. 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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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Kids Poem 2017.06.07 05:47



맥주


잔치상에 남겨진
맥주 한 잔

호기심에
목도 말라

두리번두리번
홀짝

아 쓰다 아써!

쓴맛을 알아야
어른이구나

그래서 다시 한 번
홀짝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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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바람 타고

Sijo 2017.06.06 22:54





그리움 바람 타고



바람은 누군가를 
바라니 바람일까

그리움 바람 타고 
멀리 멀리 전해져

혹시나 문 열어 보니 
흙먼지만 날리네

----
그린 / 2016. 2. 2 [20:24] 토네이도 주의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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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Poem 2017.06.06 20:35



오빠



이 소리는 보통 호칭이 아니야
남자를 무력화 시키고
이성을 잃게 하고
지갑을 열게 하는
강력한 최면의
호칭이야

여자는 아는 것이야
이 남자의 귀에 오빠
라는 말을 들려준 순간
이 남자는 정신을 살짝 잃는다는 걸

오빠

원래 이 가족간의 호칭이
외부로 확대된 연유는
알 수 없으나

남자가 한 여자에게
집중케 하는
강한 마법의 소리인 것을

----
2017. 2. 2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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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브라자(브레지어)의 수명



우리 옷수선 가게에 어떤 80대 쯤 되어 보이시는 할아버지 한 분이 아내의 큰 브라자 두 개를 들고 들어온다. 세탁을 하지 않았는지 땀냄새가 확 전해져 온다. 그 백인 할아버지는 몸이 좀 불편한지 몸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말투도 아주 어눌했다.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그 브라자는 철사가 삐집고 나와 살을 찔러 그 문제 때문에 우리 가게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 정도 낡았으면 버릴 때도 된 것인데 할 수 없이 어머니는 어거지로 철사가 나오지 못하게 그 부위를 실로 꿰메셨다. 그리고 가격을 10달러를 적었다가 8달러로 낮추었다. 찾아가는 그 할아버지는 그 철사부위를 살피더니 만족스럽게 찾아갔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 브라자 오래 못 갈거 같다고 하신다. 

생물체건 물건이건 거의 모든 것은 수명이 있다. 옷수선이라는 사업은 옷의 수명을 연장하는 서비스업이다. 그 두 개의 브라자는 8불어치 정도 수명을 더 연장한 것이다. 걱정 되는 것은 그 브라자가 또 문제가 발생하여 환불을 요구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 브라자의 연장된 수명을 얼마만큼 보장한다고 말을 하지 않아서 좀 서로 애매하다. 만일 나중에 환불을 요구한다면 무어라 말할까.

"그 브라자의 수명은 거기까지 입니다." 라고 할까?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의 기도응답으로 수명이 연장 되었지만 15년 후 그는 죽을 수 밖에 없었다. 생명에는 반드시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 브라자가 다시 똑같은 문제를 일으킨다면 새 것을 구입하라고 권유 할 것이다. 수명이 다 하여 저 세상으로 떠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순간에도 새롭게 이 세상에 태어나는 아기가 있는 것이다.

그 브라자의 주인은 당신의 늙음과 브라자의 낡음을 동일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한 번 더 꼬메는 수 밖에....

2016. 12. 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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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진정한 의미




참 암담하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과도한 공부에 시달려 제대로 놀지 못해 분노가 싸여만 간다하니. 그 분노는 스트래스이고 참을 수 없을 만큼의 수준을 넘어가면 정신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학교(School)의 어원은 Schole(여가)이고 남는 시간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색하고 사물을 탐구 할 때에 진정한 배움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특히 한국의 학교는 아이들에게 이미 가공된 지식뭉치를 머릿속에 억지로 집어넣는 공장과 같다. 그것은 마치 오리의 부리를 억지로 벌려 먹이를 주입해서 살을 찌우는 것과 다름 없다.

학교가 아이들에게 여유있는 배움의 터전이 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웃어대는 운동장이 활기를 찾고 지식을 주입하는 대신 마음껏 궁리하며 떳떳하게 발표할 수 있는 교실이 생기를 되찾을 때에야 비로소 아이들은 삶이 좋다(Life is good)라고 말할 것이고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이 땅에 미래를 환하게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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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전자

Poem 2017.06.05 07:16



자유전자

 

 

갈 바를 모르느냐
어쩌자고 궤도를 벗어나
방황하느냐

또다시 혜란이네 전기밥솥 전기줄타고
니크롬선이나 달구려느냐


술이 덜 깬 전기공의 어리버리한

손놀림에 감전시켜

그의 몸에 묻히려느냐


아니면 끝없는 전기줄 타고
머나먼 여행을 떠나려느냐

그러다 하늘에 계신 벼락이
니가 지나던 전봇대를 내리쳐
불꽃이 되려느냐

아- 이제 쉬어라
너는 끝없는 자유의 터널속을
쉼없이 헤멘다

부슬부슬 비내리는 어느 아침
산소엄마와 수소아빠의 품에 안기어
길바닥에서 하수구로 강으로 바다로 흘러
참 자유를 누리어라

어느 따스한 봄날
태양이 불러 올라 가거든
동무들과 더불어
무지개의 빛깔이 되어라

꿈이 되어라


---

2003. 2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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