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친 오늘



바이오 리듬일까

머리 끝 성질 머리


온화한 말투 변해

퉁명한 못된 어투


운동을 하러 가야지

이 몸 쳐서 죽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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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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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시조]

아로마 떼라피 


두 손님 부부여라

향기가 진동이라


나에게 내민 견본

불면증 해소 오일


드물게 잠 못 이루니

건강 위해 질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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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8 

nashvillekr.com

영어/한글 이름 추천





오래 전 어떤 손님이 나에게 아로마 떼라피 오일을 건네 준 적이 있다.

아마도 내 표정과 행동을 보고 그 오일이 나에게 필요하리라 생각한 모양.


그 당시 나는 그 오일의 효능에 신뢰를 주지 못하여

잠깐 사용하다가 그만 두었다.

아마도 무료로 받은 거라 그 가치를 낮게 여겼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이번엔 그에게서 거금을 들여 오일 한 병을 구입했다.

그 전 것과 다를 바 없는 오일이지만

왠지 이 오일에 대한 나의 마음이 새삼 그 전과 다르다.


위약효과일까.

내 돈을 들여 구입한 이 오일을 내 발에 바르니

향기가 예사롭지 않다.


공짜는 내 마음의 자세를 준비시키지 못하지만

내 돈을 지불하니 내 마음이 이 오일의 효능을 신뢰하고

그 가치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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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의 스승

 

 

방구석에 쳐 박혀 시만 쓰는 시인이 있습니다

그 시인은 걸작의 시 한 편을 뽑아내기 위해

 

고치고 고치고 또 고쳐도

이건 시 답지 않다고 스스로 시인합니다

그러다 시장하여 집 근처 시장 국밥집에 들어 갑니다

 

그 국밥 집 욕쟁이 할머니가 

그 시인에게 습관적으로 욕을 해 대며 주문을 받습니다

 

평소에 고상한 말에만 익숙했던 그 시인은

그 할머니의 거친 욕을 듣더니

눈이 번쩍 떠집니다



 

그 할머니의 욕 안에

가공하지 않은 구수한 언어와

압축된 고된 삶의 언어를 발견합니다

 

그 시인은 결국 그 할머니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그 할머니의 시다바리로 취직합니다

 

돈도 거의 안받고

욕도 먹고

국밥도 먹고


매일 눈이 떠집니다

하루에 두 번


욕 먹을 때 한 번

국밥 먹을 때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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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10 초고

2019. 1. 22 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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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세상 



테레비 안 본지도

까마득 유물되고


누구나 쉽게하는

유튜브 일인방송


나만의 콘텐츠 개발

구독자는 꼭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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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1

https://youtu.be/bP7lGfzrhUE 

유튜브 영상 - 손님에게 들킬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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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먹는 양초 



꼬르륵 점심 무렵

압력솥 픽픽 푹푹


밥 냄새 손님 후각

자극을 막아 보려


향 가득 양초 밝히니

가게 안이 꽃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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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9 [엄마가 짬뽕을 쏘다]

수필집 : 공포의 프람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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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들킬뻔



 

일주일 , 어떤 나이 지긋한 백인손님이 조끼, 셔츠, 양복자켓 등을 여러 가져왔다. 5 맞춤으로 입은 옷인데 살이 빠져서 입지 못하다가 아까운 마음에 돈을 들여 고치기로 마음 먹고 우리 옷수선 가게를 찾은 것이다.

 

어머니는 조끼와 자켓을 주로 하고 나는 셔츠와 바지를 주로 하는데 요즘 어머니가 몸도 예전 같지 않으시고 일감도 많이 채워져 있어서 비교적 까다롭고 힘든 조끼 개를 다른 옷수선집에 보냈다. 갯수가 많아서 우선 다섯 개의 셔츠와 자켓을 먼저 하고 힘든 조끼 개는 나중에 끝내 주기로 했다.

 

그런데 바로 오늘 먼저 주기로 했던 옷을 찾으러 손님이 왔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는 손님의 일부를 다른 곳에 보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손님은 수선이 옷을 입어 보고 100불이 넘는 돈을 지불하며 나머지 조끼에 대해 입을 열려고 한다. 나는 나머지 옷이 우리 가게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는 고개를 걸린 쪽을 바라본다.

 

상황을 지켜 보는 어머니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며 나에게 윙크를 한다. 그제서야 나는 나머지 옷들이 우리 가게에 없음을 깨닫고 손님이 조끼를 보자고 요구할까 조바심이 났다. 그래서 나는 손님이 빨리 가게를 나가도록 몸을 움직여 옷걸이 쪽을 가리며 밖으로 유도했다.

 

다행이 손님은 자동차에 몸을 싣고 떠났다. 만약 손님이 자기 조끼를 보자고 하면 우리는 무어라 변명하기도 어렵고 잘못하면 손님을 잃게 뿐만 아니라 가게 이미지도 깎이게 했다.

 

아무리 콩알만한 사업이지만 나같이 기억력이 부족한 사람은 여러가지로 힘들다. 손님 이름같은 문자적인 그런대로 기억하지만 여러 잡다한 입체적인 일들은 정말 깜깜하다. 하지만 어머니는 오래 일도 훤하게 기억하시고 손님과 맡긴 옷에 대한 특징을 연결 시키신다. 손님이 옷을 찾으러 , 나는 컴퓨터에 의존해야만 옷을 주는데 어머니는 기억에 의존해서 척척 주실 때가 많다.

 

그럴 마다 엄마는 나에게 핀잔을 주지만 나는 이렇게 맞대응한다. “저는 두뇌를 고차원적인 일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잡다한 일은 기억하지 않아요.” 그래도 일흔이 넘으신 엄마의 기억력이 부럽다.

 

아무튼 오늘 손님이 있지도 않은 조끼를 보자고 하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다. 만약 들켰을 때를 대비해 궁리해 나의 궁색한 변명은 집에서 작업하려고 집에 가져 상태라고 둘러대는 뿐이었다.

 

이런 저런 난처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선 젊은 내가 모든 일을 있어야 하는데 옷수선 기술이 하루 아침에 습득이 되는 것이 아니니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기술을 익혀 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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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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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힘 겹게 일 해 놓고 

가격을 매길 적에


내 마음 보상심리 

받을 거 받는거야


손님이 찾아 갈 때에

깎아주는 너른 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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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7 [11:16 PM] 오늘 단골손님(Terry)에게 $2.70을 깎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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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고작 일곱 명이다



 

지난 년에 걸쳐 9편의 시를 영상편집을 하여 유튜브에 올렸다. 그러다가 최근 보름동안 집중적으로 시조 12편의 영상을 마음을 먹고 올렸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유튜브에 나의 어설픈 시와 시조를 올리게 것은 워낙 유튜브로 짭짤한 재미를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하여 나도 시도를 것이다.

 

나의 유튜브 계정은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5명의 구독자만을 보유하고 있다가 이웃 한나아빠 집에 놀러 갔다가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자 자기도 구독하겠다고 하여 여섯 구독자로 늘어났다. 그런 상태로 오다가 영상편집기까지 구입하여 시조영상을 부지런히 올렸는데 바로 어제 구독자가 일곱 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별거 아닌 같으나 나는 듯이 기뻐하였다. 정말 그저 그런 나의 시조영상에 구독까지 하는 사람이 있긴 있구나. 나는 도대체 누가 채널을 구독한 걸까 궁금하여 구독자의 채널을 찾아 들어가 보았다. 영어로 소개 글을 읽어 보니 미국에 사는 동양 여자아이임을 추측할 있었다. 아마도 한국어를 배우는 아시아계 여자아이가 한국어를 심화학습하기 위해 채널을 구독하는가 보다 생각했다.



 

식구들이 모인 저녁 먹는 시간, 나는 기쁜 소식을 식구들에게 자랑하였다. 그러자 옆에 앉은 7학년짜리 조카딸이 작은 목소리로 삼촌 유튜브 구독 내가 했는데 하며 빙그레 웃는다. 소리를 듣자 마자 나는 실망감에 휩싸였다. 그러자 농담이라며 삼촌의 실망감을 잠재우려 하였다. 하지만 조카가 구독자임을 실토하였다.

 

하지만 평소 말도 안하고 불평 불만으로 있던 사춘기 소녀 조카의 유튜브 세계를 있게 되었다. 과하게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조카가 구독하는 채널만 거의 백여개에 달했다. 중에 개를 골라 보았는데 순식간에 물병의 물을 마셔버리는 내용의 괴이한 영상도 있고 미국 학교에서 일어 있는 에피소드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유익한 영상도 있었다.

 

중에 하나를 나도 구독을 하였다. 아마도 유튜브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사실 거의 돈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나도 유튜브로 관심을 돌렸다. 비록 그저 그런 아재 목소리이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올리고 있다. 말수가 줄고 표정이 잔뜩 어두워진 조카에게 연초, 며칠 마음먹고 대화를 시도하던 나의 유튜브 얘기를 꺼냈었는데 스스로 검색을 하여 유튜브를 찾아 구독을 조카가 사랑스럽다.

 

구독자가 자기라고 말하는 조카가 삼촌의 실망하는 모습에 농담이라며 삼촌의 심기를 살피는 조카가 대견스럽다. 그래도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는 입장에서 구독자가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은 당연하다. 말재주도 없고 목소리도 그저 그런 내가 유튜브로 성공 할리는 없지만 미국에서 취미로 것도 별로 없는 판에 끄적거리기나 좋아하는 나로서 유튜브에 나의 영상시를 올리는 것이 블로그에 올리는 보다 훨씬 재미가 쏠쏠하다. 나의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이 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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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3 [5:29 AM]


나의 유튜브 채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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