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yes of the dog toward me

look serious


Likely to talk something to me

wet eyes of the dog


With the tearful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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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기 위해 주차를 하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옆 차 안에 외로이 앉아 있는 누런 개와 시선이 마주쳤다.


그 짧은 몇 초간 우리는 눈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괜찮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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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가며 



나이를 먹어가며 

욕심이 감소하네


죽기 전 별 탈 없이

버티면 그만 인걸


어차피 묻힐 몸인데

아둥바둥 뭔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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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30 [11:18 PM] 동병상련의 친구를 만나다

You may get English & Korean nam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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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중심적 사고의 필요



저 멀리 초대 받아

찾아 간 엄니 친구


성탄절 남편 근무

셋이서 먹는 저녁


맛있는 스파게티를

이른 저녁 다 비워


--




그 분은 정 많다고

소문 난 분 이라네


그 정이 듬뿍듬뿍

곱빼기 두 사람 분


다 먹을 것 까진 없는데

부대끼는 내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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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면 안 된다는

구시대 율법 식사


배 아플 지경까지

미련한 내 위장아


곱빼기 그 분의 자아

내 자아는 남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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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8 [1:22 AM] 잠이 안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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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분의 초밥은 여전히 싱싱하다

생명이 생선에 아직 스며 있는듯

생명나무의 생기가 생선을 쉬게 하는

 

너무나 싱싱하다 못해 날아 다닌다

사시미 칼로 속살을 얇게 얇게 벗겨 놨어도

벗기면 벗길수록 옷을 입는다

 

옷은 웃음이 원단

입으로 쏙쏙 들어가는 스시들이

웃음으로 지은 옷을 입고

속에서 날아 다닌다

 

웃음을 터뜨린 생명나무도 뿌리가 뽑혀 날라가

대기권을 넘어 달나라 계수나무 옆에

뿌리를 내린다

 

생명수가 터진다

웃음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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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6



 

해설: 스시의 신선함은 결국 모임중에 나누는 대화와 웃음에 있다.

아무리 신선한 음식도 거북한 식사는 소화가 되지 않는다.

웃음으로 지은 . 옷은 날개. 속살을 드러낸 스시가 날개를 달고

날아간다. 웃음의 식사는 스시를 더욱 신선하게 한다. 모든 신선함의 근원인 생명나무가

달나라에 뿌리를 내려 달에도 생명수가 터지고 바다가 출렁이고 참치가 헤엄친다.

생명나무 > 웃음 > (신선함) > 날개 > 비상 > 생명의 확장

 

생명나무속(구역) 하나의 생명을 기념하며


nashville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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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s are passengers

Men are drivers


We had a hard time long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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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남에 따라 입장이 바뀝니다.

마차를 끌던 말이 이젠 자동차 뒤에 편하게 타고 갑니다.


인간도 예전에 업신여김을 당하던 신분도 철폐되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것들이 

좀 더 나아지는거 맞을까요?


201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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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ngs of birds are destiny;

The wings of men are 

invisible strong desire and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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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태어나자마자 날개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인간은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는듯 합니다.


그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단 하나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도전정신

강한 열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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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변비



식사는 즐겁다만

용변은 힘겨울 때


변비라 낑낑대는

장시간 저림 고통


마음도 꽉 막혀 답답

소리질러 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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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3 [9:58 PM]



Mind Constipation



Having a dinner is joyful but

Having a stool is hard time


Constipation makes him groan

Long time numbness pain


Mind is also clogged and stuffy

Shout out at the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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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e 2020.05.01 00:16

    산정상 -> 혹시 poo의 모습?? 결론은 배변성공? ㅋㅋ

  2. 그렇게 해석이 되는군요..ㅎㅎ

안개와 같은 세상

 

 

이 세상이 헛되고 헛되다 라고하는 전도서의 글처럼 나는 꿈나라에서 깨어 헛된 꿈의 맛을 보고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꿈의 내용도 참 이상하다. 내 몸이 로봇이고 그 몸은 누군가가 조이스틱을 조작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악당과 막 싸우다가 강펀치를 맞고 쓰러졌는데 어떤 로봇의 큰 가방에 홀연히 연기가 되어 담겨지는 것이다

 

이 세상이 가상세계일 확률이 거의 99퍼센트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앞으로 기술이 특이점에 도달하고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 지면 우리는 가상의 체험을 현실과 거의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하게 된다. 이처럼 이 세상도 어떤 참된 세상에 대한 가상세계일 수도 있다. 우리는 영혼의 성장이라는 임무를 가지고 이 세상에 던져진 캐릭터 일 수도 있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다. 12월도 아직 아닌데 너무 추워서 실내지만 두꺼운 코트를 입고 있다. 이 추위를 느끼는 오감은 고통의 인자를 잘 감지한다. 자연의 추위 뿐 아니라 교통사고로 인한 다양한 부상과 화상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몸의 손실 등 살아있다는 것은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이 고통은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고통도 대단하다. 우리의 영 또한 갈급하고 무기력해 질 때가 있다.

 

이렇게 우리의 영 혼 육은 이 지구라는 세트장에서 고통을 느끼며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하던가 퇴보하던가 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대한 초월의식이 있다는 것은 움직이는 이 몸이 진정한 내가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방금 전 꾸었던 꿈처럼 그 로봇은 진정한 내가 아니었고 자리에서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은 이 몸이 상대적으로 진짜 나이듯 이 몸도 사실 이 고통 너머에 참된 내가 있음을 어렴풋이 인식한다

 

이러한 생각은 이미 인류 종교의 메시지이며 죽음을 극복하고 삶을 초조하고 불안하지 않게 살아가는 초월의식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걸까? 오늘 아침에도 나는 어김없이 일 하러 나가고 어제와 거의 다를 바 없는 하루를 살 것이다. 하지만 또 다시 주어진 하루는 나에게 그저 버텨 내야할 시간과 공간인지 누리고 즐거워할 삶의 선물인지. 무엇 이던 간에 이 세계는 전도서의 말처럼 헛되고 헛된 안개와 같을 것이다

 

이 안개가 사라지면 참된 세상이 뚜렷이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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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8 [4:47 AM]  

nashville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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