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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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날, 짭짤한 선물
어머니날, 짭잘한 선물 지난 어머니날 아침, 난 일어나자 마자 헐레벌떡 컴퓨터를 켜고 어머니에게 드릴 카네이션 사진을 첨부한 짤막한 편지를 써서 인쇄했다. 거실로 내려가니 엄마는 탁자에 앉아 벌써 뭔가를 드시고 계셨고 5살 짜리 조카와 제수씨가 부엌에 있었다. 나는 100불짜리 지폐가 든 편지봉투를 엄마께 드렸다. 엄마는 바로 뜯어 읽어 보신다. 어느 구절에서 엄마는 울컥 하셨다. 그걸 지켜 보던 조카 제시카도 운다. 할머니가 우시니 제시카도 따라 우는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제수씨 말로는 그게 아니란다. 셈이 나서 우는 거란다. 어머니날인 오늘, 삼촌은 할머니께 뭔가를 드리고 할머니는 감동까지 하는데 자기는 엄마한테 드릴게 없어서 운다는 것이다. 그리곤 제수씨는 제시카에게 “너 자체가 선물이야...
2018.09.26 -
내일 당장 천국 가고 싶어요
내일 당장 천국 가고 싶어요 생명나무라는 속(구역)에서 신앙생활 한지 2년. 올해 새롭게 속 식구들이 재편성되어 이번에 새롭게 들어온 J 라는 집사님 가정이 있다. 어제 속회(구역예배) 모임을 갖었는데 월요일인 오늘 그 집사님의 한마디 말을 묵상하며 일을 했다. 부목사님의 수고로 만든 속회모임을 위한 삶의 적용 질문은 대충 이런 것이었다. 삶 속에서 시험 당한 일 나누기.. 내 차례가 돌아 왔을 때 나는 별로 생각 나는게 없어서 그 날 있었던 작은 사연을 짧게 나누었다. 별 기대 없이 던진 나눔의 말에 몇몇 분이, 나와 비슷한 종류의 사연을 연달아 말씀 하시는게 아닌가. 나의 그 날 있었던 사연은 이렇다. 주일 친교후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하고 화장실 쪽으로 걷는데 오래 전부터 안면이 있는 어느 남자 집사..
201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