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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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옷수선 하다보면 두 가지 손님 부류깐깐한 손님 절반모호한 손님 절반차라리 확실한 태도 자로 잰 듯 명확히----2018. 10. 24 [9:32 PM] 오늘 모호한 손님 때문에 일을 두 번 하다
2018.10.25 -
찍소 아줌마
찍소 아줌마 NaCl "Have a good day~!" (좋은 하루 되세요) 이 말은 결코 가게 주인의 인사말이 아니었다. 우리 가게, **옷수선과 거래하는 **세탁소 주인 아줌마는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분이다. 오늘도 옷을 찾으러 갔다가 어떤 손님이 그 아줌마에게 정다운 인사를 건냈는데 그 아줌마는 꿀 먹은 벙어리 마냥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반면 주인 아저씨는 애교도 있고 수다가 좀 있으신 분이다. 앵무새랑은 살아도 찍소랑은 못 산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게 말 많은 아저씨가 찍소인 그 아줌마와 어떻게 살까 궁금했다. 상대방이 뭐라고 말하면 도통 반응이 없으셔서 아마도 아저씨가 답답증에 걸릴 거라 생각했다. 어느날 컴맹인 아저씨가 인터넷이 안 된다며 나를 집으로 호출을 했다. 그날 저녁 나는 그 아줌마..
201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