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주는 꼬마손님 / The little customers giving a big laughter
웃음을 주는 꼬마손님NaCl미국에서 옷수선 가게를 하다보면 남녀노소 각양각색 다양한 손님이 찾아 오는데, 오늘은 어떤 젊은 백인 엄마가 두 남매를 데리고 왔다. 여섯 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 아이와 다섯 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이였다. 남자아이가 야구복 바지 기장을 줄이러 온 것이다. 알맞은 기장으로 접어서 옷핀을 들고 그 꼬마에게 다가 가는데 갑자기 질겁을 하더니 울어 버리는 것이다.그 작은 옷핀이 무서웠던 것이다. 그 엄마가 달래어 다시 시도하는데 옆에 있던 여자 아이가 도와 주겠다며 옷핀을 나에게 건낸다. 너무나 대조적 이었다. 다 마무리 되어 갈 즈음 그 여자 아이가 미싱 작업대 위에 놓여 있는 분홍색 자고(분필) 조각을 집어 들며 엄마한테 이거 먹어도 되냐고 묻는다. 색깔이 먹음직 스러웠나 보다..
201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