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최고의 명약 - 어린 조카 대니의 웃기는 언어생활
웃음은 최고의 명약 어린 조카 대니의 웃기는 언어생활을 보며 우리 집엔 총 일곱명이 산다. 늦둥이 막내 조카인 두 살 짜리 대니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누나 둘과 아직은 정정하신 할머니의 영향으로 말 배울 기회가 많다. 게다가 삼촌인 나도 가끔 말을 거니 다양한 말을 배운다. 언젠가 저녁을 먹는데 내가 고개를 돌려 살짝 기침을 했는데 그러자 마자 앞에 앉은 대니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크지 않은 목소리로 “블레스 유!” 하는 것이 아닌가.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미국에 산지 27년이 넘은 나도 아직 “블레스 유!”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튀어 나오지 않는데 말이다. 바로 어제는 조카 제시카와 바둑알로 알까기를 하고 있는데 저쪽 메트리스 위에서 장난을 치던 대니가 발을 헛디뎠는지 “오, 쉿!” 그러는 것..
202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