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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문학/Poem 56

두 가지 척

두 가지 척 알아도 바로 알자잘못 아느니 모르는게 낫지 아예 모르는게 약이지안다고 척을 하면 약 발라야지 주름 선생 번데기 앞에서주름의 깊이를 논하지 말자 아는 척 하는 손님은 미워깎아 주기 싫어도 아무 것도 몰라 턱 맡기는 손님에겐더 잘 해 주고 싶은 차라리 알아도 모르는 척같은 척이라도 아는 척 보단 낫지 ---2017. 9. 18 [11:25 PM] http://text4soul.website/korean_index.php 내쉬빌 한인 네트워크

시와의 노래를 들으며

“시와”의 노래를 들으며 유튜브에서 시어를 검색하다알게된 가수 “시와” 한 곡의 노래에 쉼표와 여백이 이렇게많을 줄이야 급박하게 돌아가는 이 첨단의 세상그래, 난 이 노래를 찾고 있었어숨, 쉬고 싶었어 사막 한 가운데갈증으로 벌컥이는 물이 아닌 우물가 여인네가 건네준 나뭇잎 하나 둥둥 표주박 시원한 물마시는 기분 가을, 바람같은 노래 내 귓가에 둥둥 상쾌한 노래한모금 캬... --- 2017. 9. 2 [9:34 PM] NaCl 사진출처: SPORTS Q

(마음의) 전쟁도 필요하다

(마음의) 전쟁도 필요하다 글은 마음이 평화로울 때 잘 쓴다 이 마음은 전쟁같은 괴로움을 겪기도 하고잔잔한 호수같은 평화를 맛 보기도 한다 하지만 항상 평화로우면늘 글이 잘 써질까 글을 쓰기 힘든 그 전쟁의 괴로움이 밑거름이 되어평화의 시기에 비로소글을 쓴다 거름은 똥이다전쟁이다 ---2017. 8. 21 [7:02 AM] NaCl https://www.amazon.com/s/ref=nb_sb_noss?url=search-alias%3Daps&field-keywords=seongchoon 공포의 프람 드레스(수필집) : $1.44디지탈 연애(시조집) : $0.99

공짜인듯 공짜가 아닌 - Lifetime free watch battery

공짜인듯 공짜가 아닌 생일도 아닌 그냥 오늘같은 어느 날 동생은별 이유 없이 고급 시계를 나에게 선물 하였습니다 일 년이 지나 시계바늘이 멈추어“배터리 플러스” 가게에 갔습니다 “돈을 좀 더 지불하면 평생 무료 배터리 입니다.” 점원의 솔깃한 말에단 2초의 망설임 후 돈을 더 주고 그 배터리를 구입했습니다 또 다른 일 년이 지나고 시계가 멈추어 그 가게에 갔습니다공짜로 배터리를 갈고 그냥 나오기 미안해서 당장은 필요 없는화재 경보기 배터리 한 개을 구입했습니다좀 비싸더군요 또 그 다음 해에도 그냥 나오기 미안해뭐 살거 없나 둘러 보다 마침 내 승용차 와이퍼가 좀 오래 되어새걸로 구입해서 갈아 버렸습니다좀 비싸더군요 올해도 머지않아 그 가게에 가겠네요이번에도 뭔가 구입할거 같습니다평생 이 시계를 찬다면 평..

오빠

오빠 이 소리는 보통 호칭이 아니야남자를 무력화 시키고이성을 잃게 하고지갑을 열게 하는강력한 최면의호칭이야 여자는 아는 것이야이 남자의 귀에 오빠라는 말을 들려준 순간이 남자는 정신을 살짝 잃는다는 걸 오빠 원래 이 가족간의 호칭이외부로 확대된 연유는알 수 없으나 남자가 한 여자에게집중케 하는강한 마법의 소리인 것을 ----2017. 2. 20 [00:41]

자유전자

자유전자 갈 바를 모르느냐 어쩌자고 궤도를 벗어나 방황하느냐 또다시 혜란이네 전기밥솥 전기줄타고 니크롬선이나 달구려느냐 술이 덜 깬 전기공의 어리버리한손놀림에 감전시켜그의 몸에 묻히려느냐 아니면 끝없는 전기줄 타고 머나먼 여행을 떠나려느냐 그러다 하늘에 계신 벼락이 니가 지나던 전봇대를 내리쳐 불꽃이 되려느냐 아- 이제 쉬어라 너는 끝없는 자유의 터널속을 쉼없이 헤멘다 부슬부슬 비내리는 어느 아침 산소엄마와 수소아빠의 품에 안기어 길바닥에서 하수구로 강으로 바다로 흘러 참 자유를 누리어라 어느 따스한 봄날 태양이 불러 올라 가거든 동무들과 더불어 무지개의 빛깔이 되어라 꿈이 되어라 ---2003. 2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