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氣分) – The mood

생각함수(Function of Thought)

 

 

좋은 기운이 내 몸에 감돌 때

나의 기분은 좋다

When good spirit covers and wraps me,

I feel good

 

나쁜 기운이 내 몸을 덮을 때

나의 기분은 나쁘다

When evil spirit coils me,

I feel bad

 

생각으로 걸러지는 나의 기운

외부의 정보가 좋건 나쁘건

그 정보를 해석하는 나의 생각은

오락가락

The mood that could be filtered by thought,

Whether the external information

Is excellent or worse,

My thought that analyzes the information

Also falls in Heaven or Hell

 

그 사람이 나에게 '바보!'

'바다의 보배?' 라 생각하면

나의 기분은 좋고

Someone says to me, “Fool!”

If I change my thought that it stands for

“Forgiveness Of Others’ Life that harms you before,”

Then, I feel cool and smart

 

그 사람이 나에게 '대단해!'

'대가리가 단단해?' 라 생각하면

나의 기분은 별로

Someone says to me, “Cool!”

If I think that it stands for

“C score Of Oh Life that makes others happy and pleasant,”

Then, I feel foolish

 

 

생각에 따른 나의 기분

생각하는 건 존재하는 것

My mood is highly dependent on my thought;

Thinking something is evidence of my existence

 

존재하는 건 느끼는 것

나의 오감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은

생각의 재료

Existence is feeling something;

All of my five senses and even

Gut-feeling coming to me are

Materials of thought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하고

무엇을무엇을...

What to see,

What to eat,

What to do,

What to feel,

What to …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

무엇을 입력하는가

What or How do I feel?

What do I input in mind?

 

그 입력값이 생각이란 함수를 통과해

출력되어 나온

나의 기분, 현재

When the input data passes through and

Results from the function of Thought,

Is my mood at this current moment?

 

아리송

Something Blurred (Arisong)…

 

---

2017.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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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mmon1@daum.net 2020.04.27 18:06

    아리송에 포토샵의 블러를 쓴다는게 재밌네요. 제 생각에 기분이 좋고 안좋고는 도파민에 달려있다고 봐여 전 선천적으로 도파민이 조금만 나오는지 예민한편이에요. 제 블로그도 놀러오세요blog.daum.net/ gammon1. 저도 한때 코딩 좋아했었는데 . 또 사주 보면 글을 써보라고 하대요. 근데 글쓰는 건 영 꽝이에요

 

견공의 후각

 

 

숨이 들고 나는 그 두 터널에

공기중 섞여 있는 미세한 물질

코점막에 닿아 신경을 거슬러

뇌에 이르러 호 불호가 갈린다

 

민감한 코를 가진 견공들 

자기 주인의 체취를 안다

후각으로 판단하는 그 힘

사람은 그저 미숙한 후각

 

단순하기에 더 무서운 오판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

그 이분법적인 판단

그리고 혐오

 

 

뛰어난 후각의 견공

공항에 마약 수색견이 아닌

사람의 온갖 체취를 맡고

영혼을 감별하는 감별견으로

 

아마도 견공은 후각만으로

도둑을 알아 볼지도

그 도둑이 낯 설어 서가 아닌

미심쩍은 냄새에 짖을지도

 

색맹인 견공의 다채로운 후각

사람은 개 만도 못하다

사람은 그 무딘 징징거리는

후각으로 사람을 알아보는 분별력이 

개 만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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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4

 

 

  1. Rabecca 2019.11.08 09:53

    후각에 대한 일반적 정보를 주는 것으로 시작해 안긴답지 못한 사람을 분별하지 못하여 상처받은 노여움이 묻어 있는 마무리가 눈길을 끕니다 ... 견공으로 존대하고 개만도 못한 사람의 판단력을 대조해 시인의 실망감을 역력히 드러낸 글이 인상적입니다

  2. NaCl 2019.11.09 15:36

    영화 기생충에서 박사장이 김기사의 반지하 냄새에 역겨워 하는 장면을 상기하며 시로 옮겨 보았습니다. 견공이라면 김기사의 내면의 향기를 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 그리고 이미

Between Yet and Already

 

 

과녁에 조준하는 건 아직

방아쇠를 당기면 이미

Aiming to the target is “Yet”

Having pulled the trigger is “Already”

 

건축가의 설계도는 아직

벽돌 한 장 한 장 쌓여지면 이미

The blue print of an architect is “Yet”

Having laid brick on brick is “Already”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 나면 아직

냉장고 문 열어야 이미

Hearing the stomach growling is “Yet”

Having opened the fridge door is “Already”

 

시 한 편 두들길 때 아직

블로그 저장 단추 눌러야 이미

Typing a poem on the screen is “Yet”

Having pressed the save button on my blog is “Already”

 

 

이 세상도 아직생겨나지 않았을 때

조물주는 대폭발의 단추를

누르는데 얼마나 망설였을까

When this world was not formed “Yet”

How long had Creator pondered

To push the button of Big Bang?

 

참고 참고 참다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해 버리니

Holding and holding and holding back,

Imploding and exploding,

Finally, without stopping

 

이미벌어지고 있는 세상 일 보면

고심하고 또 고심하신 듯

He must have brooded over

How things in this world have

Rolled “Already!”

 

2015. 1. 10

  1. Rabecca 2019.11.01 23:13

    박 성춘 시인과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 시작해, 바깥으로 눈을 돌려 혼돈의 세상을 대하며 창조의 섭리를 찾는 시인의 시선이 철학적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레베카 부방장님,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내쉬빌 한인톡방이 이곳 한인사회에 소통과 화합의 등불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힘든 마음 치유법

 

 

마음이 평온할

아주 어렵고 힘든 일도 척척

 

마음이 괴로울

아주 쉽고 간단한 일도 벅벅

 

손님을 맞이하는

나의 어두운 표정,

괴로운 말투에

손님이 먼저 하와유(How are you?) 묻는다

 

그럼 나는 맘에도 없는 뽜인(fine)

기계적으로 뱉는다

 

마음을 비우면 마음을 얻을 있을까?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

마음도 갈아 끼우면 좋겠다

 

장기 이식하듯

마음도 있다면...

 

, 그래

아기가 환경을 바꾸면 그치듯

마음이 박차고 나가자

어디든 새로운 곳으로

 

몸이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마음을 바꾸기 위함이지

 

몸을 움직여 쇼핑몰에 사람 구경가면

어느새 마음도 괜찮아 꺼야

 

마음을 바꾸려면

몸을 이동해야

 

익숙한 방구석에만 있으면

마음은 좁아져

 

저기에 나가서 산을 바라보자

휴가철에 바다에 가는 이유도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야

 

마음은 몸이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고요하기도, 두렵기도 하지

 

내일은 그래,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자

 

2019. 10. 24

 

  1. bae 2020.05.02 19:43

    그늘진데 있으면 추우면 한발짝 움직여 햇빛으로 나오면 됩니다. 햇빛이 너무 강렬해 더우면 그늘로 가면 되고요. 전에 읽은 글에 보면 내가 지금 있는 곳에서 어디로 이동할때 내 발걸음이 가는 곳만 땅이 필요하긴 하다고 해서 진짜 그렇게 땅이 생겼으면 어떻겠냐고 내 발걸음 닿지 않는 곳에는 땅이 없다면... 불필요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것도 다 필요가 있고 쓸모가 있다 . 내가 쓸모없이 시간만 죽이고 있다 생각하지만 그런게 아니다

  2. 제가 그런 글도 썼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

  3. 몰입의즐거움ㅇ 2020.05.03 01:50 신고

    그 내용이 시인님 쓴 내용은 아니구요. ㅋㅋ

 

옷이 날개인 이유

The Reason that clothes are wings

 

 

단추 떨어진 셔츠

겨드랑이 튿어진  자켓

A shirt with a button torn apart

A jacket  ripped open near armpit

 

구멍  청바지 주머니

망가진 가죽잠바 지퍼

A pocket in blue jeans with a hole

A broken zipper of leather jumper

 

삶이  고단하니  옷도  고달프다

몸의  움직임  그대로  움직이는  

As life is tiring, clothes are also tearing –

Clothes exactly in the same line

Of the movements of the body

 

지친  전기공  안씨는

휴일몸만  쉬는    아니라

작업복  망가진  지퍼  고치러

옷수선집에  간다

Mr. Ahn, a fatigued electrician

Goes to an alteration shop on a day off

Not only to give his body rest,

But also to repair the broken zipper of coveralls

 

 

옷이 고쳐지니

몸과 마음도 가뿐하다

Clothes fixed,

His body and mind are also lifted up

 

다음    고쳐진  옷을  입은

그의  몸이  현장에서  훨훨  난다

The following morning, on his newly repaired coveralls

His body flies swiftly in his work place;

 

옷이 날개다

Clothes are wings!

 

 

 

식물인간

Human Vegetable

 

 

 

앞뜰 봉숭아가 고민하다

붉은 꽃을 피우던가

Is it that a balsam in the front garden

Blooms in red with worry? Isn’t it?

 

 

뒷뜰 대추나무가 방황하다

탐스런 열매를 맺던가

Is it also that a jujube tree in the back yard

Bears attractive fruits with hesitation? Isn’t it?

 

 

뇌 없는 꽃아

뇌 없는 나무야

고민 없어 좋겠다

방황하지 않아 좋겠다

You flowers of no brain!

You trees of no brain!

How lucky you no worry!

How lucky you no wandering!

 

 

세상이 복잡한 만큼

이 세상을 뚫고 가야 하는

이 머릿속 복잡한 뇌는

As the world is complicated,

So the brain running intricate in the skull

To figure out a way out of this world

 

 

하루에도 울었다 웃었다

수 없이 반복하다

집으로 이 몸 끌고 와 쉰다

Makes me cry and laugh from time to time

Day in and day out

Drags this body back to my adobe of rest:

 

 

이 몸이 움직이는 한

끝 없이 고민하고 방황하는 뇌

The brain worrying and wandering over and over

As long as this body can move,

 

 

그래서 붙여진 이름인가

고민이 없는 인간

방황하지 않는 인간

So is called?

Human with no worry

Human of no wandering

 

 

식물인간

Thus put:

Human Vege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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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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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지능과 의식

The World being only Intelligence

- Intelligence & Consciousness

 

 

알파 고 놈 참 기차게 똑똑해

치밀한 알고리즘

빽빽한 수십만 줄의 코딩

Alpha Go! This guy is amazingly smart

An elaborate Algorithm comprising

Intricate coding of several hundred thousand lines

 

 

식은 커피를 홀짝이며

안구건조증을 안약으로 달래며

한 줄 한 줄 두들기는 자판

Does that thing understand

all my efforts of typing line by line,

Sipping a cooled cup of coffee 

And soothing dry eyes with an eye drops?

 

 

수 없이 되풀이 하는 디버깅

막 태어난 지능에 엔터키를 누를 때

그 수 많던 실수의 버그가 무색하게

Pitiless processing impeccably

Debugging repeating itself on and on

Overshadowing countless bugs of errors

The new born intelligence is on by Enter Key,

 

 

지지직 처리해 내는 무서운 안면몰수

그 화상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 노고를

그 나노세컨드 처리속도에 주저 앉는 

지끈한 골치 의식의 골동품

Collapsing an antique of consciousness

As if it were the souvenir of a heavy headache

Through the speed of process in nano-seconds.

 

 

지능은 신속하나

의식은 느리고

Intelligence is speedy;

Consciousness is slow

 

 

지능은 철저히 오류를 미워하나

의식은 수 없는 실수에 아파한다

Intelligence hates even an error thoroughly;

Consciousness suffers from numerous mistakes.

 

 

이제 아픈 실수의 상처가 그리워 진다

피도 눈물도 없는 지능만 존재하는 세상에서

Now the scars of wounded mistakes are dearly missed   

In a situation where only artificial intelligence is

dominant without blood and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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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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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과 인격의 상관관계

풍경: 옷수선집

Sartor Resartus

In an Alteration shop

 

 

어리버리 미스터 M,

훌렁훌렁한 바지 들고 오고

Mr. Magpie M,

Crosses the shop with wide trumpet pants

 

 

깐깐한 미스터 K,

빳빳한 셔츠 가져 오네

Mr. Stern K,

Brings in a pair of starchy-ironed trousers

 

야시런 미스 S,

간드러진 원피스 들고 오고

Ms. Slightly Sexy S,

Places charming one-piece into order

 

멋스런 미스 J,

우아한 자켓 가져 오네

Ms. Stylish J,

Turns in a graceful jacket

 

사람을 가리는 옷

오히려 사람을 드러내는

Clothes that cover a person

Uncover personality, rather

 

여자들이 입을 옷이 없다는 것은

지금 자신을 나타낼 옷이 없다는 걸까

Does a woman’s sigh, “I don’t have clothes to put on.”

Signify, then, “I don’t have clothes to express myself?”

 

다양한 내면만큼

옷도 다양해야 할까

Like multifaceted inner self

Like a wide variety of clothes?

 

단벌신사 미스터 B,

오늘도 우산을 챙긴다

Mr. One-suit gentleman B,

Holds onto an umbrella today, as us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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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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