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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문학/Sijo 94

수면유도 장막시조

수면유도 장막시조 잠자려 누웠으나 정신만 말짱하고 벽시계 째깍째깍 초침이 움직이고 초침이 제자리로 돌아와 일분 되고 분침이 느릿느릿 한바퀴 돌아가니 시침이 움직여서 한 시간 지났구려 내일은 해가 뜨고 일 하러 갈 터인데 이렇게 잠이 안 와 아이구 어이 할꼬 커피도 안 마시고 운동만 하였건만 이 몸은 어이하여 노곤치 아니하나 잠자는 숲 속 여인 그 비법 묻고 싶소 자기는 자야하나 억지로 잘 순 없고 이불을 걷어차고 불 켜고 앉았는데 머릿 속 떠 오르는 잡생각 둥실둥실 생각이 많아질 때 이 생각 끊을 방법 노총각 여태까지 해 왔던 그 방법은 아마도 많은 이들 해 왔을 이 방법은 혼자서 살게되면 홀몬의 이상초래 남녀가 부대껴야 음양의 조화로세 과도한 에너지를 제때에 풀지 못해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 스 초래하..

[생활시조] 탕자의 비유 - 알레고리컬한 성서해석

탕자의 비유 아버지 품을 떠나 세상에 던져지고 육적인 삶에 매여 돼지와 함께 살다 이 세상 떠나는 영혼 하늘 잔치 새 생명 ---- 2020. 1. 29 캐나다 어느 한인 이민교회에서 목회 하시는 정성민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그 내용을 시조에 담았습니다. 다소 도발적일 수도 있는 성서해석이지만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해석이 저에겐 좀 더 위로가 됩니다. 큰 아들은 아버지의 품을 떠나지 않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영혼이고 작은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유산(달란트)을 받아 이 세상에 소풍 온(천상병 시인의 말을 빌자면) 인류 각 개인일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말합니다. "죽었다가 살아 돌아온 너의 동생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이 세상 사는 것이, 하늘나라에서 볼 때 어쩌면 죽음일지도 모릅니다. 육적인 것에 ..

[생활시조] 떡볶이

떡볶이 새하얀 가래떡에 새빨간 고추장을 맵다가 달콤하니 묘한 맛 손이 가네 유난히 붉은 음식이 많은 민족 화끈한 ---- 2020. 1. 27 설날을 맞이하여 교회에서 윷놀이를 하고 집에 돌아와 간단하게 온가족이 떡볶이로 저녁을 대신한다. 조카 시카(8)가 맵다고 하면서도 계속 먹는다. 어머니는 매운맛에 자신 없으신지 국에 밥을 드셨다. 조카 제인(13)은 매워도 잘 먹는구나. 동생과 나는 두 말하면 잔소리. 떡볶이는 그 빨간 색깔로 미리 맛을 경고한다.

냄새, 그 탁월한 선전

냄새, 그 전단지 점심이 다가오는 토요일 가게 일터 무심코 나가 보니 맛있는 냄새가 훅 옆 식당 굴뚝을 통해 살포되는 전단지 ---- 2020. 1. 25 우리 가게와 주차장을 공유하는 지중해 식당이 있다. 그 식당에 가끔 가서 먹어 보지만 그렇게 특별나게 맛있진 않다. 그러나 주차장에서 맡아지는 그 식당 굴뚝을 통해 나오는 냄새는 과연 기가 막히다. 그 기가 막힌 냄새는 행인들의 시장끼를 부추긴다. 그 냄새를 맡은 사람들이 뭔가에 홀린듯 그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이 상상 되어 진다. 그 굴뚝에서 나오는 기가 막힌 냄새는 어떠한 광고보다 탁월한 선전인 셈이다. ----

짭짤한 문학/Sijo 2020.01.25 (1)

시력 검사중 - In the middle of eye exam

이번 시조는 예전에 월마트 안경점에서 어떤 할아버지 검안사로부터 시력검사를 받던 중 일어났던 소소한 사건을 소재로 합니다. 시력 검사중 검안사 할아버지 내 눈을 비춰 보네 너무나 가까이서 비추어 보다 삐끗 내 얼굴 밀어 버리니 터져 버린 웃음보 In the middle of eye exam The old optometrist examines My eyes with a flash light He was too close to My eyes and lost balance He pushed my face with the light And I burst into laughter 2017. 3. 12

짭짤한 문학/Sijo 2020.01.03 (2)

조카를 위한 작명 - Naming for my niece

Click 한국 온라인 마트 - KoreaOnlineMart.com 간편한 쇼핑 조카를 위한 작명(作名) 제시카 제희라고 한글이름 지어 놓고 미소 띤 식구들의 만족 꽃 피어나니 하늘을 공경하는 아이 땅에서는 기쁨을 悌喜 (제: 공경할 / 희: 기쁠) Naming for my niece Naming to “Jehee” for Jessica’s Korean name Smiling whole family Satisfactory flowers The child honoring God Joyous in land 悌喜 (Je: honor / Hee: Joyous) 2012. 9. 21

인생의 운전수 - Driver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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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물고기 - The fish with no name

Click 한국 온라인 마트 - KoreaOnlineMart.com 간편한 쇼핑 이름 없는 물고기 무식이 길쭉이가 세상을 떠난 후로 세번째 물고기는 이름을 안 지으니 차라리 이름 없다고 명줄 한 번 길구나 The fish with no name “Musiki”, “Gilzzugi” were Gone away from this world The third fish has not Been called any name Cha-Ra-Ri ‘cause it has no name Long life good for you 2013. 2. 18 이름을 잘못 지어 주는 것 보다 아예 이름 없이 사는 것이 어쩌면 오래 사는데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평생 불려질 이름, 나의 간판이고 상징입니다.

유체이탈 - Out of Body

Click 한국 온라인 마트 - KoreaOnlineMart.com 간편한 쇼핑 유체이탈 소파에 누운 이 몸 피곤에 휩싸여서 산 낙지 늘어진 양 곤하게 잠을 자네 올라가 제대로 자라 어머니의 잔소리 무거운 머리 들어 이 육체 일으키어 계단을 터벅터벅 힘겹게 오르는데 아뿔싸 내 육신 아직 소파 위에 붙었네 Out of Body My body on sofa is very tired Falling into deep sleep Just like octopus Go to bed properly My mom’s nitpicking Lift my heavy head Raise my heavy body On the way up to the 2nd floor Oh my Gosh! My body Still on the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