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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강좌] :: 나는 이렇게 쓴다 - 김남주, 김용택, 황지우
나는 이렇게 쓴다 / 김남주 - 위대한 작품을 창조해 내는 유일한 길은 위대한 삶이다. - 나는 시작에 앞서 생활과 사회적 실천을 나 자신에게 요구한다. - 시를 쓰고 난 다음, 보고 또 보고 하여 적절한 시어에 대한 천착, 형식의 완결성에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 사진출처: https://m.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1410082151075 나는 이렇게 쓴다 / 김용택 - 시는 안이하고 '배부른' 데서보다 절망스럽고 고통스럽고 배고픈 데서 태어난다. - 시인에게 자기 인식이 강하면 사사로운 자기 감정 토로에 그치고, 사회적 인식 기능이 강하면 공허한 외침이 되기 쉽다. - 자연스러운 시의 흐름에 시를 맡기는 편이다. 다 써놓고 나는 시를 ..
2021.12.26 -
[자유시] :: 의선아, 같이 가자 - 방송, '솔로'를 시청하고..
의선아, 같이 가자 의선아, 우리 같이 가자 지옥 끝까지 지옥에 불을 끄고 그 곳, 천국으로 만들러 가자 ---- 2021. 12. 25 [11:44 PM @Nashville, TN] 현재 한 시간 빠른 콜롬버스 누님댁에서
2021.12.26 -
[자유시] :: 물숨과 숨비
물숨과 숨비 흡, 조금만 더 저기 저 커다란 전복이 보인다 읍, 안돼 으쌰 으쌰 푸하-- 숨통이 트이는 말순 해녀 할매는 그 전복이 아쉽지만 매일 바닷 속 물숨 직후 호흡 그 달콤함과 짜릿함으로 산다 참아야 얻을 수 있는 나의 전복은 옷 하나하나 수선하고 얻은 댓가, 그 보람? 가끔씩 힘든 손님 참아야 하는 물숨은 닳고 닳아 노련해진 대응이 되고 십오 년 수선하며 참다참다 푸 하며 내 쉰 숨비는 퇴근 후 마주하는 가족 저녁상 ---- 2021. 12. 25 @오하이오 누님댁
2021.12.26 -
[e수필] :: 이제 세상노래도 좀 들으세요. 엄마
이제 세상노래도 좀 들으세요. 엄마 미용사인 어머니는 그 옛날 60년대 말 손님 머리를 말다가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현미, 한명숙, 페티킴, 최희준님 등의 노래 가사를 급히 받아 적곤 하셨다. 그 만큼 어머니는 세상 가요에 흠뻑 젖어 살았다. 그러다 신앙을 갖게 된 후, 어머니는 그런 노래를 전혀 듣지 않고 찬송가에 푹 빠져 산다. 세상노래는 귀에 들어오지 않으신 것이다. 그렇게 30대, 40대, 50대, 60대를 거쳐 중간 중간 이선희, 조용필과 같은 걸출한 가수의 노래는 즐겨 들었지만 주로 여전히 어머니는 찬송가만 주로 들으셨다. 세상노래를 즐겨 하시다가 찬송가로 넘어갔던 어머니의 그 영혼의 전환점에 집안 경제가 무너진 외부충격이 계기가 되어 영혼마저 깨어져야 했던 그래서 세상노래에 흥미를 잃고 심..
2021.12.21 -
[디카시-글그램] :: 내 누울 자리 아님에
I am not comfortable because I am not in my place ---- 아무리 좋은 데 있어도 내 집 만한 곳이 없다. 그렇게 으리으리한 집 아니어도 두 다리 쭉 뻗고 편히 쉴 내 집이면 족하다 토네이도로 집을 잃은 수 많은 사람들의 불편함이 전해져 온다 YouTube - 짭짤한 시인의 싱거운 이야기
2021.12.19 -
[구슬쌤] :: 딱히 할 말이 없을 때 어색한 침묵을 깨줄 일상 스몰토크 5개!
딱히 할 말이 없을 때 어색한 침묵을 깨줄 일상 스몰토크 5개! Review +++ 1: 날씨 & 계획 It's gorgeous out today. Do you have any plans after work? *지인과의 약속 : have plans Any plans tonight? Beautiful day today! 2: 분위기 또는 음식 It's really nice in here. Have you been here before? It's so crowded in here. 사람 정말 많네요. I like the vibe in here. 여기 분위기 마음에 드네요. 3: 칭찬 - 신체 부위보다는 장신구, 색상을 칭찬하는 게 칭찬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덜 부담 I like that shirt. Wh..
202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