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문학/시조 :: Sijo(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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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조] 아이 봐주기 2 - 기껏 재웠더니 침대에 누이니 눈 뜨네
아이 봐주기 2 오늘도 조카 아이 봐주는 오후 휴가 놀기를 좋아하여 낮잠을 안자는데 차 태워 겨우 재우니 집에 도착 눈 뜨네 2022. 6. 7
2022.06.08 -
[e시조] 아이 봐주기 - 휴가인데 애만 봐 주고 있다
아이 봐주기 아빠와 일 간 엄마 늦둥이 맡겨 놓고 휴가 중 삼촌 할미 애 보는 금쪽 시간 안 자는 아이 재우려 차 태우고 빙빙빙 2022. 6. 6
2022.06.08 -
[e시조] 지천명 즈음에 - 아직 다듬어 지지 않은 내 품성
지천명 즈음에 불혹의 노총각이 미싱 밟아 살다보니 어느새 지천명에 간신히 만난 인연 떨어져 지내는 현실 준비 덜 된 탓일까 ---- 2022. 5. 9 아직 다듬어 지지 않은 내 품성 나이가 들수록 현명해 질 줄 알았다 더욱 온유해 질 줄 알았다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되는건 아닌듯 하다. 부딪히는 삶의 문제와 어려움 속에서 깎아지고 다듬어 짐과 동시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것을 그런데 가끔 꽂꽂히 굳어져서 이리 맞고 저리 치인다 그제서야 무릎을 꿇는다 인생은 고해, 고통의 바다라 했던가 너무 아프면 눈물을 흘린다 하늘은 그런 당신에게 평안을....
2022.05.10 -
[e시조] :: 임인년 새해 - 2022년 호랭이 출몰
임인년 새해 하루만 남긴 한 해 코로나 다사다난 호랭이 새해 출몰 겁 먹어 놀란 가슴 놀란건 사람이 아닌 바이러스 줄행랑 ---- 2021. 12. 30
2021.12.31 -
[생활시조] :: 민족 넘어 국민
민족 넘어 국민 한 나라 사는 사람 민족 아닌 국민이라 피부색 다르건만 한 언어 서로 통해 한민족 그 한계 넘어 나라 사랑 얼씨구 ---- 2021. 10. 31 우리나라를 단일민족 국가라 하지만 애초에 우리나라도 여러 민족이 어우러져 살다 하나의 정체성을 형성하여 단일민족화 되었을 것이다. 미국엔 여러 민족의 정체성이 혼합된 개인도 많다.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엔 인종간에 갈등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 홍익인간의 정신은 하나의 민족을 내세운 것이 아닌 전 인류를 품은 생각 그 정신이 한류를 타고 전세계에 퍼지고 있다.
2021.11.01 -
[시조] :: 손발이 차가우니
손발이 차가우니 쌀쌀한 바람 불고 손발이 차가우니 이제 곧 겨울 오고 몸과 맘 움츠려져 이럴 때 따스한 차를 마셔 봄이 어떨까 ---- 2021. 10. 29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추워서 덜덜 떨면 우리는 바로 난로를 찾고 두꺼운 옷을 입으려 한다. 어느덧 벌써 거의 11월, 서늘한 계절의 한 가운데 왔다. 손발이 차갑고 쓸쓸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신 작은 움직임, 즉 차 한 잔 따스하게 끓여 마시면 스르르 녹아지고 마음도 훨씬 나아지리라. ----
202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