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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사리야 [영혼의 자유에 대해]
    짭짤한 문학/Essay 2019.03.29 22:44
    안녕~ 사리(가명)


    카톡에 네가 "안녕!" 했길래 
    드는 생각이, 잘 지내나 걱정되는구나. 
    너 집으로 돌아간 후 1, 2주 동안은 영적으로 힘들었고
    그 주일에 교회에 가지 않았고
    얼마 있지 않아 곧 영적으로 회복 되어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 다음주 교회에 갔다.

    사실 네가 오기 얼마 전부터 내 심령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 상태였고 가게에서 엄마와도 좀 좋지 않았어.

    마음이 강퍅하다는 말을 했었는데
    다른 말로는 마음이 돌같이 굳었다 라고도 하고
    그런 상태가 되면 매사에 부정적이 되고 
    상처도 잘 받고 상처도 잘 주고
    완고해 지고 얼굴 표정도 굳어지지.

    그런 상태를 영적으로 병들었다고도 해.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잘 웃고 말투도 부드럽지.
    어린아이가 대표적이지.

    교회 한 주 빠졌다고 여기저기서 걱정하는 연락이 오더라.
    이웃에 사는 미국교회 전도사님(한인 여자분)이 우리 가게 찾아와서는
    내 상태를 듣고 기도까지 해 주고...

    이상하게도 주위에서 기도해 주고 권면(위로와 권유)을 해 주어선지 돌 같던 내 마음이 빠른 속도로 풀어지더라.

    오늘 일 하면서 유튜브를 들었는데 기억나는 내용이 있어서 공유한다. 단희쌤이라는 유튜버인데 글쓰기 수업(최옥정 작가)이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인간이 행복하려면 크게 두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하나는 개인의 자유, 또 하나는 남들과의 연대.

    개인의 자유는 3가지 인데, 돈의 자유, 시간의 자유 그리고 영혼의 자유라고 해. 돈이 충분히 있어야 하고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하고 마지막 영혼의 자유는 스트래스와 허무함 같은 것으로 부터의 자유. 자유라기 보다는 잘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겠지?

    그 마지막 영혼의 자유에 있어서 네가 올 즈음 나는 내 영혼이 평안하지 못했고 자유하지 못했던거 같다. 왠지 너와 대화할 때면 내가 몸 담고 있는 교회의 단점만 말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너의 조언대로 교회를 쉴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강퍅했던 내 마음이 금새 풀어지면서 그냥 교회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게 되었다.

    행복의 두번째 조건인 남들과의 연대에 있어서 교회에 가는것은  그 조건을 만족시키는데 이민사회에서는 좋은 도구가 되는거 같다. 교회는 남과의 연대 뿐만 아니라 영혼의 자유도 해결 할 수 있는 곳인것 같다.

    다만 나 같은 경우 어떤 이유에선지 마음이 돌같이 굳으면 그러한 교회가 싫어지고 교회 가기 싫어지게 되지. 많은 사람 있는 곳도 가기 싫지.

    그렇게 마음이 안 좋아지면 가게에 찾아 오는 손님도 반갑지 않고 괴롭기 까지 하지.

    마음이 돌같이 되는 이유는 내 마음에 성령이 소멸되었기 때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성령충만을 강조하지.

    우리 교회에서는 사순절을 기해서 벌써 13차 성령충만 기간을 갖고 있어. 그동안 나는 그 과정을 한번도 제대로 따라간 적이 없어.

    결국 교회는 사람들의 마음이 성령충만하여 그 삶에 기쁨이 일고 범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성경에도 나와.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 범사가 잘되고..."

    그 영혼이 잘 되기 위해서는 성령충만 해야 하고
    성령충만 하기 위해서는 기도, 말씀, 찬양 이 골고루 삼박자를 이루고 그 세가지는 교회를 통해 다른 사람과 연대하여 
    서로 힘이 되어 주는 것인데

    이번에도 내가 교회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강퍅하게 되자 교회에,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권면해 오고 기도해 주니까
    다시 교회에 발걸음을 옮기고 마음도 풀어지고 요즘은 가게에서 일하는데 문제가 없다. 다른 말로는 마음에 힘든게 없다.

    교회를 쉬어 보라는 너의 조언도 일리가 있고 맞는 말이지만
    결국 다시 교회에 나가게 된다. 그만큼 나라는 존재는 교회를 떠나면 안되는 체질이 된거지.

    시험삼아서 교회를 몇 개월 쉬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긴 들어. 하지만 저번 주일에 교회 갔다오니까 영혼의 자유가 주어지더라.

    그러니까 결국은 마음의 문제야. 마음은 두 가지 영이 지배하게 되어 있는데 성령과 악령.

    지킬과 하이드씨와 같이 
    인간은 그 양면성을 가지고 살아 가는거 같아.

    교회의 역할은 사람들에게 성령의 지배함을 받도록 하는 것이지.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구나.

    네가 궁금해 하는거 같아서 자세하게 적어 보낸다.
    그럼 주말 잘 보내고 
    다음에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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