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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소설: 정상(Normal) 011 - 모성애
    짭짤한 문학/웹소설 : "정상" 2020. 5. 20. 21:37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오는 과정중에 과격한 중국인들에 의해 살해 당하는 일본인 도망자들도 있었다. 여기저기 일본인들이, 살던 집과 사업체를 조선반도에 둔채 허겁지겁 짐을 싸서 일본으로 도망을 한다. 40여년 동안 이웃 나라의 피를 뽑아 먹던 일본은 순식간에 무너져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마라고  이를 갈며 본토 섬으로 돌아가는 일본인들도 있었다.

     

    진수의  가족은 고향땅인 전라북도 남원에 도달한다. 지리산의 기운이 자욱한 남원의  변두리에 주인 없이 버려진 집을 수리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진수는 일본군에게 고문을 심하게 받은 터라 거동이 힘들어서 그의 아내 봉운이 농사일과 삵바느질로 힘은 들어도 정말 처음으로 해방된 조국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평화와 행복도 잠시  해방직후 조선땅은 혼란에 휩싸인다. 친일파를 색출해서 처단을 한다고 급진적인 청년단체가 어찌 알았는지 진수의 집을 덮친 것이다. 그들은 진수가 일본군으로 있을  독립자금을 독립군에게  사실을 알리가 만무했고 그저 단순히 일본군 장교였다는  하나만으로 충분히 처단의 이유가 되었다. 

     

    사진출처: Pixabay.com

     

    이미 불구가 되어 거동이 힘든 30 중반의 진수는  과격한 조선청년들에 의해 2 몰매를 맞아 결국 세상을 떠난다. 이제 해방된 조국에서  삶을  시작한 봉운은 갑작스런 남편의 억울한  죽음 앞에 슬픔의 눈물보다는 울분과 한이 서리게 된다. 이제 10살인 종옥은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며 상처를 심하게 입는다. 만주에서 일본군에 의한 고문과 조선에 내려와 같은 민족에 의한 마무리 확인사살 고문 그리고 죽음. 해방은 되었지만 혼란스런 조선반도에서 종옥과 종술은 어머니의 보호아래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게 된다.

     

    종옥아, 종술아. 아버지가 돌아 가셨지만  애미가 있으니 걱정 말아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희들  키울거야. “

     

    엄마, 이제 저도 중학교  나이가 됐으니 엄마 많이 도와 드릴께요.”

     

    나도! 엄마!”

     

    막내 종술은 형의 늠름한 말에 덩달아 엄마를 돕겠다고 한다. 그런  아들을 보며 봉운은 죽은 남편 진수를  올리며 눈시울을 적신다.

     

     

    해방이   5  한반도는 이미 삼팔선으로 허리가 잘려진 상태이고 북쪽은 소련이, 남쪽은 미국이 세력을 떨치고 있었다. 그러던  6 25 북한의 지배자 김일성이, 미국이 남한을 군사적으로 도와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착오로 전쟁을 일으킨다. 전쟁 와중에 봉운은  아들을 데리고 부산으로 피난을 한다. 거기서 봉운은 피난민들의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역할을 하며 먹고 산다. 남편을 잃고 독해진 봉운의 억척스러움은 원래 건강체질탓도 있으나  아들을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더욱 그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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