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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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언어를 해킹하다 - Hack God's Language
신의 언어를 해킹하다 벽에 기어가는 벌레에도 언어가 있다 징그러움의 언어가 그 벌레에 새겨 있다 모든 존재는 고유의 언어가 있다 그 언어대로 태어나 살다가 간다 책상 위에 콜라 한 병이 놓여있다 까맣고 톡 쏘는 언어가 녹아 있고 내 안에 '갈증' 이라는 언어가 불거져 '마시자' 라는 언어대로 오른손을 뻗는다 여기저기 코드가 실행되는 세상 꽃이 피고 새가 날고 기차가 지나가는 이 모든 실행의 소스코드를 해킹하여 세상을 뒤집어 놓는다 전쟁, 자살, 혼란의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평화, 희망, 질서의 코드를 입력하고 실행시킨다 Hack God’s Language There is a language in a crawling bug, The language of wiggliness encoded into the bu..
2019.08.09 -
무료 심리 상담가 - 글쓰기
무료 심리 상담가 – 글쓰기 현재 시각 새벽 3시 25분. 한참 자다 일어 난 줄 알고 깨어 시계를 보았을 때는 새벽 1시 2분 이었다. 그 이후로 잠이 오지 않아 깜깜한 방, 메트리스에 누워 유튜브를 듣다가 그래도 잠이 오지 않자 부엌에 있는 아로마 떼라피 알약을 삼키고 올라 왔다. 잠을 충분히 자야만 다음 날 피곤하지 않게 일을 하는데 이 글을 쓰고 좀 더 잠을 청해야 겠다. 잠이 오지 않아 인터넷 뉴스를 보는데 미주 한인 자살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기사가 떴다. 특히 젊은 나이층이 급증했다고 한다. 나 역시 예전 힘든 시기에 자살충동을 많이 겪었다. 그 때에는 왜 이리 마음이 힘들었는지 걸핏하면 우울했고 번민했고 괴로웠다. 한창 예민하던 고2, 그 때부터 글을 쓰게 된 것도 괴로운 마음 때문이었다. ..
201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