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수필] 넝쿨의 생사는 인간의 생각에 달려있다

2023. 5. 26. 22:28짭짤한 문학/수필 ::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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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간판을 기어 오르는 넝쿨의 줄기를 싹둑 잘라 간판이 보이게끔 했는데 올해는 왠지 멋있어 보여 그냥 두었다. 그랬더니 간판의 1/3 가려서 손님들이 간판을 알아볼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두기로 했다.

 

가렸어도 어떤 직종인지 추측할 정도는 되고 어떤 신비감을 자아내어 오히려 신비주의 마케팅이 수도 있을 같았다. 노골적으로 보여 주는 보다 어느 정도 가린 것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눈에 들어온다.

 

간판을 덮은 넝쿨은 아마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올해는 자르지? 이유를 안다면 간판을 멋지게 홍보하려고 넝쿨의 방향을 조절해 줄까? 넝쿨의 생사는 인간의 생각에 달려 있다.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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