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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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미국 시민권
엄마의 미국 시민권 한국에서 영어를 배워 본 적 없으신 어머니께서 미국 이민 24년 만에 시민권 면접시험을 보러 지난 화요일(2017. 12. 19), 새벽 4시에 일어나 이곳 내쉬빌에서 3시간 반 서쪽에 있는 멤피스 이민국으로 나와 함께 가시게 되었다. 아침 8시로 약속 시간이 적혀 있는 통지서를 가방에 넣고 여권과 몇 개의 증명서류도 챙겼다. 몇 달 전 그 통지서가 집에 도착 했을 때 동생이 읽어 보더니 미국에 거주한지 20년 넘은 노인은 시험면제라 해서 나도 읽어 보니 같은 뜻으로 머리에 들어 왔다. 그래서 시험 하루 전 까지 어머니는 태평하게 걱정 붙들어 매고 지내 오셨다. 그런데 왠지 그 통지서를 다시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시험바로 전 날 찬찬히 읽어 보니 미국에 거주한지 20년 넘은 노..
2017.12.24 -
개스(Gasoline : 휘발유)를 넣으며
개스(Gasoline : 휘발유)를 넣으며보상과 벌금 하루에만 보통 팔 십여 통의 이메일을 확인하는 내 손가락 끝 그 수많은 메일 중 열어 보는 건고작 다섯 통? 그 중 목요일이면 반드시 배달 되는 "Mapco Gas Reward (멥코 주유소 보상)" 갤런당 10센트 off(깎음) 12갤런 다 채우면 1달러 정도는 남는다 목요일인 오늘, 저녁이 되어도 그 메일이 오지 않으니.. 혹시나 하여휴지통(Recycle Bin)을 뒤져 보니역시나 스펨을 지우다 딸려 들어 간듯 그 메일을 열어 클릭을 하니"축하합니다. 저렴한 개스로 오늘 하루도.." 오늘따라 유난히 가게 손님들에게 디스 카운트.. 좋아하는 손님들의 뒷모습 오늘 저녁 1불 20센트 세이브(save : 절약)하여맥도날 커피 한 잔은 그냥 마실 수 있다..
201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