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물고기 - The fish with no name

2019. 8. 22. 21:14짭짤한 문학/시조 :: Si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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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물고기

 

 

무식이 길쭉이가

세상을 떠난 후로

 

세번째 물고기는

이름을 안 지으니

 

차라리 이름 없다고

명줄 한 번 길구나

 

 

The fish with no name

 

 

“Musiki”, “Gilzzugi” were

Gone away from this world

 

The third fish has not

Been called any name

 

Cha-Ra-Ri  ‘cause it has no name

Long life good for you

 

2013. 2. 18

 

 

이름을 잘못 지어 주는 것 보다

아예 이름 없이 사는 것이

어쩌면 오래 사는데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평생 불려질 이름,

나의 간판이고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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