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옷수선 일기 ] :: 가격은 습관이고 익숙함이다

2021. 3. 12. 13:4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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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습관이고 익숙함이다

 

3 전인가? 초로의 오래된 단골 여자손님이 있었다. 주로 기본적인 바지 (기장 줄이기) 맡기곤 했는데 따라 어려운 맡겼다. 당연히 우리는 가격을 매겼다. 하지만 손님은 비싸다며 안색이 변했고 이후로 발길을 끊었다.

 

그런데 최근 손님이 다시 우리 가게를 찾아 왔다. 여섯 개나 되는 바지 기장을 줄이려고 왔는데 미안한지 거동이 조심스럽고 나중에 찾아 가면서 자기가 우리 옷수선집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까지 말을 같다. 손님이 가고 나서야 말을 알아 들었다.

 

영어 청취력이 약한 탓도 있지만 원래 형광등이다. 며칠이 지났지만 손님에게 다시 우리 가게에 돌아와 줘서 고맙다고 문자를 보내야겠다.

 

출처: Pixabay.com

 

사업은 상품(서비스) 가격이 얼마나 합리적으로 매겨 지는가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 그런데 가격의 높고 낮고는 습관이고 익숙함이기도하다. 처음 가격이 높더라도 가격변동없이 일정하게 매겨지면 손님들은 가격이 합리적이라 여긴다.

 

하지만 처음 가격이 낮게 매겨지고 나중에 이제 제대로 받을 때가 됐다며 가격을 올리거나 변덕스럽게 올렸다 내렸다 하면 손님들은 가격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된다.

 

가격을 오랜만에 올리면 손님들은 비싸다는 느낌을 받지만 가격이 오래 일정하게 유지되면 가격에 익숙하게 되고 비싸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손님은 서비스가 여태 했던 일과는 다르다는 염두 하지 못하고 가격 차이만을 생각했던 것이다.

 

만약 가게 주인이 기분이 너무 좋아서 어떤 손님에게 거의 공짜나 다름 없는 가격으로 주었다고 하자. 다음에도 손님은 가격을 기대하고 온다. 단돈 $1 이었다 하더라도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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