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 손발이 차가우니

2021. 10. 30. 11:24짭짤한 문학/시조 :: Si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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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차가우니

 

쌀쌀한 바람 불고 

손발이 차가우니

 

이제 곧 겨울 오고

몸과 맘 움츠려져

 

이럴 때 따스한 차를

마셔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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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9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추워서 덜덜 떨면 우리는 바로 난로를 찾고

두꺼운 옷을 입으려 한다.

 

어느덧 벌써 거의 11월, 서늘한 계절의 한 가운데 왔다.

손발이 차갑고 쓸쓸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신

 

작은 움직임, 즉 차 한 잔 따스하게 끓여 마시면

스르르 녹아지고 마음도 훨씬 나아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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