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강좌] :: 나는 이렇게 쓴다 - 김남주, 김용택, 황지우

2021. 12. 26. 22:34짭짤한 문학/자유시 :: Free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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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쓴다 / 김남주

- 위대한 작품을 창조해 내는 유일한 길은 위대한 삶이다.

 

- 나는 시작에 앞서 생활과 사회적 실천을 나 자신에게 요구한다.

 

- 시를 쓰고 난 다음, 보고 또 보고 하여 적절한 시어에 대한 천착, 형식의 완결성에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

 

사진출처: https://m.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1410082151075

 

 

 나는 이렇게 쓴다 / 김용택

- 시는 안이하고 '배부른' 데서보다 절망스럽고 고통스럽고 배고픈 데서 태어난다.

 

- 시인에게 자기 인식이 강하면 사사로운 자기 감정 토로에 그치고, 사회적 인식 기능이 강하면 공허한 외침이 되기 쉽다.

 

- 자연스러운 시의 흐름에 시를 맡기는 편이다. 다 써놓고 나는 시를 다시 손보고 짜는 편이다.

 

- 시에 있어서의 리듬이나 가락은 절대적이다.

 

사진출처: http://ch.yes24.com/Article/View/17235

나는 이렇게 쓴다 / 황지우

- 시가 씌어지는 내 생활의 계기란 모두, 그리고 언제나, '우연'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 한 사람을 시인이 되게 하는 삶의 계기는 대체로 불행이 아니면 허영심이다.

 

- 나는 시인으로서의 '사명감'이라는 말보다 시인으로서의 '예의'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 문학은 세상과의 의사소통의 일종이다. 그러므로 나는 통속성을 문학의 미덕으로 안다.

 

- 내가 시를 쓴다기보다 시가 나를 방문해 준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 시어라고 해서 일상언어와 달리 따로 우아하게 조미료치는 것을 못 견딘다.

 

사진출처: http://www.sg-alumni.org/page/bbs/board.php?bo_table=b01&wr_id=6823&page=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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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선배 시인님들의 이름을 붉은색으로 칠했다고 욕하지 마시길. 원래 왕의 이름만 붉은색으로 썼다는데

  나중에 다른 일반인이 쓰지 못하도록 붉은색에 대한 괴담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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