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척
2017. 9. 19. 20:35ㆍ짭짤한 문학/자유시 :: Free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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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척
알아도 바로 알자
잘못 아느니 모르는게 낫지
아예 모르는게 약이지
안다고 척을 하면 약 발라야지
주름 선생 번데기 앞에서
주름의 깊이를 논하지 말자
아는 척 하는 손님은 미워
깎아 주기 싫어도
아무 것도 몰라 턱 맡기는 손님에겐
더 잘 해 주고 싶은
차라리 알아도 모르는 척
같은 척이라도 아는 척 보단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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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8 [11: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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