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시조] 지천명 즈음에 - 아직 다듬어 지지 않은 내 품성
2022. 5. 10. 06:52ㆍ짭짤한 문학/시조 :: Si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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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즈음에
불혹의 노총각이
미싱 밟아 살다보니
어느새 지천명에
간신히 만난 인연
떨어져 지내는 현실
준비 덜 된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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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9
아직 다듬어 지지 않은 내 품성
나이가 들수록 현명해 질 줄 알았다
더욱 온유해 질 줄 알았다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되는건 아닌듯 하다.
부딪히는 삶의 문제와 어려움 속에서
깎아지고 다듬어 짐과 동시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것을
그런데 가끔 꽂꽂히 굳어져서
이리 맞고 저리 치인다
그제서야 무릎을 꿇는다
인생은 고해, 고통의 바다라 했던가
너무 아프면 눈물을 흘린다
하늘은 그런 당신에게
평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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