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옷수선 일기] :: 가족의 안전을 위한 환불 - 30불
가족의 안전을 위한 환불 - 30불 몇 년 간 조용했다. 미싱 돌리는 소리 외엔 그다지 시끄럽지 않았는데 오늘 주말 한 손님이 츄리닝 세 개를 테이블에 놓더니 저번에 해 간 건데 왼쪽 오른쪽이 1인치 차이 난다며 긴 쪽에 맞춰서 다시 해 달라고 한다. 짧은 쪽에 맞추는 건 가능해도 긴 쪽에 맞출 수는 없어서 혹시 몰라 한 번 입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안 입어 볼려구 용을 쓴다. 그래도 다행히 탈의실로 인도했다. 입은 채 바지 뒷 기장을 보니 거의 정확히 맞았다. 사진을 찍어 보여주니 이젠 앞이 다르다고 우긴다. 그래서 한 쪽 신발에 걸린 걸 자연스럽게 놓아 보았더니 마찬가지로 거의 같다. 손님 다리는 왼쪽 오른쪽이 서로 1인치 다르다고 말해주니 아니라고 하면서 동의할 수 없다고 한다. 크래딧 카드 영수..
202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