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그 탁월한 선전
2020. 1. 26. 10:42ㆍ짭짤한 문학/시조 :: Si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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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그 전단지
점심이 다가오는
토요일 가게 일터
무심코 나가 보니
맛있는 냄새가 훅
옆 식당 굴뚝을 통해
살포되는 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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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25
우리 가게와 주차장을 공유하는 지중해 식당이 있다.
그 식당에 가끔 가서 먹어 보지만 그렇게 특별나게 맛있진 않다.
그러나 주차장에서 맡아지는 그 식당 굴뚝을 통해 나오는
냄새는 과연 기가 막히다.
그 기가 막힌 냄새는 행인들의 시장끼를 부추긴다.
그 냄새를 맡은 사람들이 뭔가에 홀린듯
그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이 상상 되어 진다.
그 굴뚝에서 나오는 기가 막힌 냄새는
어떠한 광고보다 탁월한 선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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