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문학/웹소설 : "정상"

웹소설: 정상(Normal) 013 - 연탄가스 1

Salty Poet 짭짤한 시인 2020. 5. 30. 20:46

경자는  나이에 이미 부모로 부터 독립을 해서 해당화 미용실 옆에 붙어 있는 단칸방에 기거한다. 밤이면 똑딱 똑딱 여자 구두굽 밟는 소리가 나고 왠지  집터가 을씨년 스럽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 길순이 딸을 보러 저녁에 연탄불도 갈아 줄겸 딸의 거처에 들른다. 연탄을 갈아주고 경자의 방에서 딸과 담소를 나누며 저녁을 먹는다.

 

엄마, 오늘 밤은 여기서 주무시고 가세요.”

 

아니다.  아빠 병수발도 해야 하고 조금만  있다가 가마.”

 

사진출처: Pixabay.com

 

   혼자 경자는 엄마가 갈아  연탄불 아랫목에서 몸을 지지며 잠을 고이 잔다.

 

.. 왜이러지? 내가...”

 

경자는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마당에 쓰러지며 대변을 쏟는다. 그렇다. 연탄가스를 마신 것이다. 주인집 아주머니가 쓰러져 있는 경자를 발견하곤 병원으로 옮겨 다행이 목숨을 건진다.

 

엄마,    엄마 집에 돌아 가시길 너무 잘했어요. 건강한 저야 그까짓 연탄가스 마셔도 끄떡없지만 엄마가 마셨으면 돌아 가셨을 거에요.”

 

경자야, 건강하다고 너무 자신하지 마라. 얼른 이사가.  언니를 잃고  너마저 잃은  알고 내가 얼마나 마음을 졸인줄 아니?”

 

, 엄마. 당장 이사 갈께요.”

 

 

그래, 그렇게 . 경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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