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빛과 어둠은 하나
2020. 8. 7. 11:44ㆍ짭짤한 문학/글그램 :: GeulGram
반응형
The light and the darkness are
the front and the backside of a coin
The weakness is just a backside of the advantage
The two is one
----
시를 쓰고 글을 짓는 감수성의 이면엔
가끔 찾아오는 마음의 괴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활달하고 쾌활한 성격의 이면에
무대 뒤에 허전함이 밀려 올 수도 있습니다.
빛에 머무는 동안
어둠은 점점 다가오고
끝 없어 보이는 어둠이라도
결국 빛은 밝아 옵니다
빛만 좋다고 할 수 없고
어둠만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어둠은 빛을 위해 침묵하고 우울하고 괴롭지만
빛은 어둠을 일으켜 세우고 붙잡아 주고 위로합니다.
인간은 빛이 되기도 하고
어둠이 되기도 합니다.
나의 빛은 곧 나의 그림자입니다.
----
반응형
'짭짤한 문학 > 글그램 :: GeulGr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카시] 진짜 달은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0) | 2020.10.20 |
---|---|
[디카시] 저 구름 속에 (0) | 2020.08.14 |
[디카시] 기저귀와 스마트폰 (2) | 2020.07.17 |
[디카시] 단추 끼우기 (0) | 2020.07.01 |
[디카시] 길이 막힐 때면 혈관도 막힌다 (2) | 2020.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