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시] 엄마 백원만

2023. 3. 5. 22:32짭짤한 문학/자유시 :: Free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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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백원만

 

손님 머리를 말고 계신

엄마께 백원만 하던 그 옛날

 

백원은 최소한의 금액

조립식을 살 수 있고

별사탕 뽀빠이도 살 수 있는

 

엄마의 고된 하루에 

백원만 달라고 땡깡을 부리면

앞치마에 백원짜리 건내 주시던

 

백원은 그래서 특별하다

백원은 천원보다 값지다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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