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문학/글그램 :: GeulGra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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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아는 거라곤 고작
What I know is just that if I cry, you hold me in your breast and if I laugh, you like it so much. Okay, I will try to laugh more. Grin ---- 아기 다니엘은 자신이 울 때와 웃을 때 가족들의 반응을 보며 학습을 합니다. 울 때는 달래려고 안아 주고 웃으면 가족들도 좋아하는 그 표정을 보며 자신의 상태와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마도 아기가 하루종일 사람이 아닌 스마트폰만 들여다 본다면 그러한 학습을 못하여 정신적으로 성숙해 지지 못할 것입니다.
2020.01.28 -
[디카시] 어두운 하늘
In the dark sky the moonlight went away, under the burning electric light blooming maple leaves 2019. 11. 11 ------- 어두운 밤, 달빛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가로등 빛이 가을 단풍을 비추어 단풍의 자태를 뚜렷이 나타 냅니다. 인공적인 가로등과 자연적인 단풍의 만남 그리고 그 조화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 수는 없는 것일까요. ----
2019.11.11 -
[디카시] 조카의 얼굴
Face of my niece pressed and being shown, the toy Don't have money for it. Let's go home ----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 조카가 안쓰러 집 근처 월마트에 데리고 갔습니다. 이것 저것 만지작 거리며 탐을 내지만 삼촌에게 사 달라고 말은 꺼내지 못합니다. 평소에도 삼촌에게 신세를 지기 싫어하는 조카, 제인 조카는 내가 사준다고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사실 "돈 없다 가자."는 사실과 다른 그저 설정일 뿐입니다. ----
2019.10.16 -
[디카시] 저 맛은 뭘까
Wonder how it tastes Sick and tired of mom's milk Look at that KimChi ---- 엄마 젖이 질릴때도 됐는지 아기 다니엘은 가족들이 잘 먹는 김치에 시선이 갑니다. 하얀 빛의 엄마 젖 맛 밖에 모르는 아기는 붉그스레한 김치의 맛이 궁금할 것입니다. ----
2019.10.16 -
[디카시] 걸을 수 있다
Able to walk The past only laid down How I lived then ---- 비록 보행기에 의지하지만 몸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듯한 표정 사람은 장애와 한계를 도구를 통해 극복합니다. ----
2019.10.15 -
모닥불 곁에
Beside a bonfire The two unemployed men with a silence into the fire burned ---- 서로 말은 않지만 모닥불을 함께 바라보는 이 두 실업자는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그래서 말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
201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