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문학/글그램 :: GeulGra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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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따라서
Following my Lord Stay in his travel bag The way of Him is mine. ---- 주인이 어디를 가는지 이 강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어디를 가든 그 곳이 어디이든 마땅히 함께 갑니다. 주인에게 모든 걸 맡긴 이 강아지는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 tnkn.fun
2018.11.24 -
식후 마카롱
After lunch, see macaroons Luxurious chubby flavor The savor as they are ---- 누군가 우리 식탁 위에 마카롱을 놓고 갑니다. 보는 순간 맛을 상상합니다. 맛을 보니 상상한 대로 그 맛입니다. 상상 그 이상입니다. ---- tnkn.fun
2018.11.23 -
빛 물감이 쫙
Light pigment spreads out suddenly Sea wave and the flowing cloud appeared to masterpiece at once ---- 빛이 비추지 않아도 바다와 구름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볼 수 없습니다. 빛이 비추어야만 그 존재가 드러납니다. 빛은 존재를 살립니다. 어둠에 묻혀 있는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물감입니다. ---- tnkn.fun
2018.11.21 -
죽은나무와 산 송장
The stubborn trunk still remains after death. They tried to cut it down and became living dead ---- 집 뒷뜰에 죽은 나무가 볼품 없게 서 있습니다. 그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라도 쓰려 합니다. 죽은 나무지만 좀처럼 쓰러지지 않는 고집이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생명이 붙어 있는 이 두 사람이 오히려 죽을거 같이 맥이 하나도 없습니다. 죽은 나무가 더 생생합니다. tnkn.fun
2018.11.20 -
엄마는 답답
Mom and I On the way of a long trip blocking of a big truck ahead I felt cozy and easy but Mom shouted, "So stuffy, pass it!" ---- 같은 상황에 함께 있더라도 받아 들이는 사람의 느낌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 때에 양보가 필요합니다. 다툼은 나만을 위할 때 일어나고 평화는 남을 위할 때 유지 됩니다. ---- tnkn.fun
2018.11.19 -
성게의 변신
In the polluted ocean hate to live any longer transformation of sea urchins to veggie Not guilty ---- 식물과 동물, 그 전혀 다른 생물이지만 서로 닮은 꼴이 있습니다. 성게를 닮은 이 야채는 바다의 오염이 싫어 식물로 환생한 것일까요? ---- tnkn.fun
201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