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63)
-
조울증, 그 32년 동안의 고통
마음의 위기 거의 3주째이다. 이럴 때마다 나의 신앙도 함께 추락한다. 신앙이 좋으면 이 마음도 잘 다스릴 수 있을까. 마음의 위기, 신앙의 위기에 매주 성가대를 선다는 것이 괴롭다. 찬양이라는 것은 기쁨으로 환한 얼굴로 불러야 하는데 아마도 나는 마음 속 괴로움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 채 성가대를 섰을 것이다. 성가 악보에는 기뻐하라는 가사가 반복되고 그 가사를 부를 수록 마음과 입이 따로 노는 그 이중성에 더 우울해 지기까지 했다. 성가연습 도중 오른쪽 옆에 오래도록 가까운 사이인 K권사님(나보다 2살 위 형)에게 간간히 나의 심리상태를 중계하기도 했다. 그러면 그 형은 별로 대수롭지 않은듯 자신의 뱃살을 움켜잡고 어떻게 해야 뱃살이 들어가냐고 나에게 묻는다. 그렇다. 나는 중2때 부터 지금까지 30..
2019.11.18 -
이런 나에게 돌을 던지시오
토요일인 오늘, 도저히 일을 못할거 같아서 집에서 쉬고 있는 동생에게 가게를 맡기고 밖으로 나갔다. 교회에서 빌려온 책, "연금술사"를 들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런데 도서관문을 열려고 하니 굳게 닫혀 있었다. 12시에 연다고 적혀있다. 미국 도서관 정말 일 설렁설렁 하는구나. 그래서 결국 도서관 뒤 산책로를 걸었다. 날씨가 추워선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가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스마트폰을 보는척 하고 인사를 회피했다. 내 마음이 도저히 인사할 상태가 못되었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혼자 걸으니 마음이 더 차가워 졌다. 그렇게 40여분을 걷고 차에 돌아와 "연금술사"를 읽어갔다. 평소 책을 읽지 않는 나는 이 책이 어렵게 느껴졌다. 주인공인 양치기 산티아고가 보물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는 내용인거 같은데 ..
2019.11.17 -
동생가족이 함께 사니 좋다
오늘 하루도 참 힘들었다. 몸이 아닌 마음이. 가게 앞에 손님차가 딱 들어 서면 평상시와는 다르게 가슴이 조여 왔다. 손님이 오면 돈을 버는 것인데 왜 싫은가 하고 반문 할 수 있지만 요즘엔 돈 버는 건 둘째고 손님 이 들어오는 것 자체에 힘겨워 하고 있다. 이러한 마음상태에서 벗어나려 해도 소용없다. 늪에 빠진듯 더 빠져든다. 이러한 마음이 요즘 나의 신앙상태와 연결되어 있는 것인가? 나의 신앙상태를 1부터 10까지 등급을 매긴다면 1이다. 바닥인 것이다. 신앙은 곧 영적인 상태를 말한다. 공허함, 우울함, 상실감 등의 감정은 곧 영적인 것인데 그러한 영적 감정이 바닥을 치고 있다. 가게 문을 닫기 1시간 전, 인도 손님으로 보이는 노부부와 손녀가 들어왔다. 따따따 거리는 영어발음에 1불 2불에 목숨을..
2019.11.15 -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세미나 | 2019. 11. 16
이번 주 토요일인 2019년 11월 16일 오후 6시에 갈보리 교회에서 내쉬빌 한인회 주최 "사회보장 (Social Security) 제도에 대한 세미나"가 열립니다. 특별히 애틀란타에서 이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전해 줄 천 경태 강사님을 모셔 오니, 주위에 많이 알려 주시고, 세미나에 오셔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회보장 제도에 대한 요긴한 정보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내쉬빌 갈보리 교회 주소: 630 Richards Rd., Antioch, , 37013 최 형철 한인 회장님 연락처: 615) 300-0802 출처: 내쉬빌 한인 커뮤니티 톡 - 카톡방 가입 https://open.kakao.com/o/gFNVYAlb Nashville Korean Community Tok Nashville ,한인 공동체..
2019.11.15 -
우울한 하루, 그 원인은?
요즘 나는 뭔가 좀 기분이 울적한듯 하면서 화가 나 있는듯도 하다. 추운 날씨로 나의 마음도 싸늘해 지고 가게 손님에게 대하는 나의 표정과 말투에는 친절함이 많이 사라졌다. 집에서도 일곱 살 조카딸의 뭐 사달라는 어리광에도 괜히 귀찮기 까지 하다. 이러한 나의 요즘 기분의 근원이 어디인지 알 수 없어 하루 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나의 그러한 기분이 엄마에게도 전이가 된 걸까? 엄마마저 요즘 손녀들에게 하는 말투나 며느리에게 대하는 말투도 곱지 않으시다. 70이 훌쩍 넘어 중반에 이르신 엄마의 몸 상태도 예전과 많이 다르신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오늘도 매실청 액기스를 드실려고 뚜껑을 열다가 힘이 부쳐 지나가는 아들인 나에게 열어달라고 하셨다. 옷수선이라는 사업을 시작한 2001년 이후 18년이 ..
2019.11.14 -
항암식품 25가지 - 120세 건강장수 식생활
항암식품 25가지 1. 현미콩밥을 주식으로 바꾸세요. 쌀밥보다는 현미와 여러가지 잡곡과 콩이 들어간 밥이 좋습니다. 2. 미나리는 그냥 물보다 소금물에 데치면 효과가 2배로 발휘한다고 해요. 3. 시금치에는 암으로 인해 손상된 DNA를 복구시켜준다고 합니다. 4. 녹차는 하루 두 잔만 마셔도 탁월한 암 예방 효과를 가졌어요. 5. 대장암에는 유산균! 대장암 예방에는 요구르트가 참 좋답니다. 6. 항암효과 많기로 소문난 포도보다 머루에 10배 높은 항암효과가 있다고해요. 7. 초기 위암과 폐암 후두암 진단을 받으신 분들은 버섯이 효과적입니다. 8. 알로에는 암세포의 전이와 성장을 막아주니 필수! 9. 딸기는 비타민도 많지만 구강암과 식도암을 예방해줘요. 10. 배는 특이하게도 발암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
201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