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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 커버송] 벚꽃 엔딩 - 장범준 | 짭짤한 시인
벚꽃 엔딩 - 장범준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oh yeah)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Oh yeah) 그대여 우리 이제 손 잡아요 이 거리에 마침 들려오는 사랑 노래 어떤가요 (oh yeah) 사랑하는 그대와 단둘이 손잡고 알 수 없는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바람 불면 울렁이는 기분 탓에 나도 모르게 바람..
2020.11.22 -
시설격리 5일째 슬슬 닭장 속 사육되는 닭이 되어간다
닭장 속에서 닭장 속 사육되는 닭들의 일상처럼 삼시 세 끼 꼬박꼬박 꼬끼오 꼬꼬 배가 고플 찰나도 없이 때에 맞춰 배달되는 격리호텔 음식 며칠 전 꾸었던 오리 꿈 오늘 점심 오리고기로 꿈 뗌을 하고 닭 꿈을 꾸었다면 통닭이 나왔을까? 격리비용이 약간 더 비싸 닭 대신 오리가 나온 듯 2018년 기준, 일년에 도축되는 닭의 개체수 660억… 헉! 격리 호텔 5일 째 슬슬 닭장 속 닭이 되어간다 14일째 퇴소하는 날 푸드득푸드득 날아 가리라 암탉을 향해 ---- 2020. 11. 21
2020.11.21 -
[자작시] 그녀를 만나러 | 시설격리 호텔에서
그녀를 만나러 미국살이 27년 일만 죽어라 하던 48세 노총각 내 짝이 태평양 너머 멀리 있었으니 그동안 헛발질만 했던가 오로지 내 글에 어렴풋한 내 영상에 반해 내 쓸쓸한 블로그에 댓글로 잔잔한 파문을 남긴 그대 신기루 일거야 설마 꽃뱀 아닐까 무서운 세상 48년이 의심만 키우나 매일 이어진 대화는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게 하고 어떤 확신이 맺혀 코로나를 뚫고 그녀를 만나러 태평양을 건넜다 서로 당기는 힘이 수천 킬로 거리도 문제가 없다 48세 노총각 그동안 그 힘만 쌓아 왔으니... 2020. 11. 18 영상 배경은 현재 격리 2틀째인 시설격리 호텔입니다. 어제 너무 많이 먹어서 오늘 저녁은 건너 뛰고 영상 올립니다.
2020.11.18 -
웹소설: 오류(Error) - 33. 삼남매 각자의 길
결국 정윤은 남자친구가 사는 아파트에 들어가 그의 노모와 한 방을 쓴다. 정윤은 그런 상황에서 좋은 성적으로 춘천에 한림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고시원으로 들어가 고려대 심리학과에 편입한다. 하지만 얼마 하지 못하고 포기한다. 동생 용진의 우울증에 자극을 받아 지원했지만 정윤은 뼛속까지 과학도였던 것이다. 종옥은 딸을 미국으로 데려 오기 위해 여행사에 의뢰한다. 일단 유학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가족이 미국에 이미 있기 때문에 유학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여행사에서 정윤을 어느 부유한 건설업자의 딸로 서류를 만들어 유학을 가능하게 한다. 마침 유학이 유행하던 시기, 서류를 간소화한다고 호적등본을 제외시켜서 그러한 편법이 가능했다. 미국 이민 후 1년 반이 지나 드디어 딸 정윤도 미국 가족의 품에 안긴다. ..
2020.11.06 -
집 월세 밀린 것을 대신 내줍니다
테네시 주 데이비슨 카운티에서는Nashville Conflict Resolution Center/내쉬빌 분쟁 해결 센터를 통해 임차인과 집주인이 받을 수있는 임대료 구제 자금이 있습니다.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질병 통제 예방 센터는 COVID-19의 확산을 늦추기 위한 방편으로, 임대료 지불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강제퇴거 당하는 것을 중단하게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임차인이 임대료를 낼 수 없을 때 부동 자산이 압류로 넘어가게 생긴 건물주에게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 Lisa Myrick [리사 마이릭]에게는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몰고온 팬더믹 여파로 특히 힘든시기였습니다. 그녀는 사위가 죽은 후 딸과 손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사위..
2020.10.29 -
[디카시] 진짜 달은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The real moon shines not connected with wires but wireless. Like heart to heart ---- 밤에 비추는 다섯 개의 불빛이 어울려 있다. 언뜻 같은 불빛 같지만 우리 마음까지 비추는 달빛은 전선을 통하지 않고 저 멀리 숨은 태양의 마음을 바로 전달하고 있다. ----
20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