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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미중 갈등 폭발 위험…세계대전 될 수 있다”
>미국의 지속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에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제한을 두지 않으면 세계정세가 제1차 대전과 같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7일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이 주최한 가상토론에서 "우리와 그들(중국)의 지도자들은 더 이상 서로를 위협하지 않을 한계선에 대해 논의해야 하고, 그런 후에는 그 정책을 장기간에 걸쳐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것이 완전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1차 세계대전과 비슷한 상황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키신저 전 장관은 냉전 시기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미중 수교를 이끌어 낸 장본인으로, 이데올로기적 편견에서 벗어나 세력 균형의 관점에서 협상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는 외교..
2020.10.09 -
[자작시] 갈비를 뜯다가 그만
갈비를 뜯다가 그만 일곱 식구 뺑 둘러 앉아 갈비를 뜯는다 뼈에서 살을 발라 19개월 된 아들의 입에 넣어주는 엄마 넙죽넙죽 잘 먹는 손자에게 숙주나물도 내미는 할머니 약간 주저하곤 받아 먹는다 잠시후 손자의 입에서 컥 소리가 나자 다들 놀래서 쳐다 본다 갈비인지 나물인지 목에 걸려 숨을 못쉬는지 알아보려 코에 손가락을 대 본다 다행이 숨을 쉰다 살기 위해 먹는 음식 먹다가 죽을수도 있다 소변을 참고 물 많이 마시는 대회가 있었다 아들에게 상품인 게임기를 주기 위해 악착같이 임했던 경기에서 그 아줌마는 결국 죽었다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물과 음식 내일은 하루종일 한 번 굶어볼까? 위장을 비우고 심장을 채워볼까? 심장이 두근두근 해지도록 마음의 양식을 먹고싶다 가슴이 벅 차 오른 적이 얼마나 있었나 위장이 ..
2020.10.03 -
[자유시]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NaCl 씨암탉 타원형의 알, 풍덩 하고 그 닭의 원형 그대로 세계를 떨구었다 이 땅별도 알이다 저 태양은 펄펄 끓는 냄비속에 너무 쪄 뜨거운 달걀이다 저기 저 블랙홀, 물이 완전 쫄아 새까맣게 타 버린 달걀, 하수구 타고 다른 세계로 떼굴떼굴 알이 깨지는 날, 세상이 세상을 만나는 날, 이 세상 박살나는 날, 뒤집히는 그 날에, 따스하게 반숙 된 달걀 곱게 빻은 천일염 살짝 찍어 세상을 통째로 삼킨다 나 라는 세상 속, 온 몸으로 퍼진다 2011. 11. 5 -- 9년 전에 썼던 시입니다. 별 의미 없는 시이고 그저 읽고 다가오는 느낌만 취하면 되는 시입니다. 시를 쓴 저는 이 시를 다시 읽으니 별 느낌이 없네요. 왜 이 시를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 시를 접하고 어떤..
2020.09.08 -
[레베카 생생영어] - Dismiss의 여러 뜻
오늘의 생생영어 -학교에서 선생님이 "class dismissed."라고 하면, 수업이 끝났으니 '이제 마음대로 나가도 좋다'는 뜻입니다. At the end of a lesson period, your teacher says, "class dismissed." This means that you and the rest of the students are free to go. 만약 어떤 사람이 직장에서 dismiss되었다고 하면, 그것은 해고된 것을 말합니다. If you are dismissed from your job, it means you've been fired. - 네 남자친구가 바람피우고 있다고 친구들이 경고를 해주는데도 그것을 무시하면, 그들의 염려를 개념치않고 신경쓰지 않는것입니다. If..
2020.09.03 -
[수필] 벌레와 오래 살다 보니
벌레와 오래 살다 보니 내 방 벽에는 기어다니는 벌레가 가끔 출몰한다. 처음 목격한 것은 아마도 언 7년 전 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나 싶다. 그 생김새가 정말 징그럽고 민첩하기 까지 했다. 보이는 대로 사전이나 수첩으로 쳐서 짜부를 시켰는데… 여기서 잠깐, 짜부가 어찌 보면 일본어 같은데 검색을 해 보니 찌부러지다, 짜부러지다와 연관된 표준어라고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그 이름 모를 벌레가 최근에도 벽에 스스로 나타났다. 며칠 전 밤엔 오른쪽 귓속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서 잠을 깬 적이 있는데 그 날 하루 종일 내 귓속에 벌레가 들어갔나? 불안해 졌다. 하지만 귓밥을 파고 이틀이 지나자 더 이상 부스럭 소리가 나지 않아 안심을 했다. 어쩌면 그 벌레가 내 귓속에서 초상을 치..
2020.09.02 -
[디카시] 저 구름 속에
In the cloud Numerous stories from the earth floating slowly ---- 땅 위에선 서로 원수였던 서로 적이었던 관계도 결국 하늘로 증발되어 하얀 구름이 되어 흘러 갑니다 땅은 치열하고 반목하지만 하늘은 너그럽고 화합합니다 하늘은 다시 비를 내려 땅을 씻어 줍니다 ----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