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골프대회

2019. 5. 19. 17:25짭짤한 문학/자유시 :: Free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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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골프대회

 

 

취소 되었다

한치 앞도 모르는 인간의 계획

비가 죽죽 내리니 골프는 쳤다

 

다시 시작된 골프대회

하늘도 짓궂지

바람이 세차게 불며 비가

 

인간의 오기

골프대회는 그대로 강행

비를 맞으며 휘두르는 장타의

 

맛에 하늘도 물장난을 멈추고

골프대회를 말리는 대신에

사람들의 젖은 옷을 말린다

 

높은 하늘에

골프공이 솟는다

하늘이 졌다

 

----

2019. 5. 19

 

 

하늘은 그럴 의도가 없겠으나

하늘 아래 사람들은 하늘을 의인화하여

원치 않은 날씨에

심술궂은 하늘이라고 하기도 하고

좋은 날씨에

하늘이 도와준다고도 한다.

 

어쨌든 이 모든 만물 안에 인간은

, , 구름, 바람 등과 상호작용을 하며

상상을 해 왔고

꿈을 키워 왔다.

 

이 모든 만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상상하는

생각하는 인간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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