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일기] 신앙이 무너지면 내 삶에 찾아오는 것

2020. 8. 4. 12:59이야기/시인의 마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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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 무너지면 삶에 찾아오는

 

오랜만에 마음일기를 쓴다. 요즘 마음이 힘들다. 손님을 대하기가 버거울 정도다. 예전에 손님에게 활짝 웃으며 즐겁게 대했던 때도 많았는데 내가 이럴까? 마음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일까?

 

5개월 이상을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 되어 선가? 신앙이 아래로 곤두박질 친다. 유튜브에는 볼거리가 많고 이것 저것 보다 보면 신앙을 떨어 트리는 것도 보게 된다. 온라인 예배도 많은 유튜브 영상 하나가 듯한 느낌이 지경이다. 평소에 기도하지 않고 성경도 꾸준히 읽지 않던 요즘 나는 여지 없이 신앙이 무너진다.

 

그럼 나는 나타나는 현상이 가게에서 손님 대하는 것이 힘들어 진다. 힘들면 친절하기도 힘들다. 결국 나의 삶은 신앙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신앙상태에 따라 좌우되는 나의 . 어떤 이는 신앙 없이도 사는 같은데 나는 아니다.

 

일단 신앙이 무너지면 인격도 후퇴한다. 사랑할 있는 여유가 좁아진다. 신앙은 나의 영적 상태를 결정한다. 나의 영은 민감한 편이다. 그래서 일까? 나는 신앙상태에 따라 삶이 많이 다르다. 올해 작심한 성경일독이나 실천하자. 신앙도 노력이 요구된다. 노력은 그때그때 어긋나는 신앙을 조율하고 마음을 다시금 잡는다.

 

오늘 힘든 마음을 떨쳐내려 집에 오자 마자 시간 이상을 걸었다. 그리고 신앙간증 영상 편을 봤다. 짧게 기도하고 성경을 폈다. 기도 성경을 펼쳤을 눈에 들어온 구절이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겠다고 했다. 그런데 잠언 8장이 눈에 들어왔다. 지혜에 관한 내용이었다. 마지막 구절로 글을 마친다.

 

대저 (지혜)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 이니라.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무릇 (지혜, 지혜의 근본 하나님)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

 

그렇다. 나는 지혜,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잃었기에 사망에 가까운 하루를 꾸역꾸역 보냈던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지혜) 근본이라 했는데 나는 한동안 하나님보다 자신의 생각을 앞세우지 않았나 뉘우친다. 그리고 회개하자. 다시는 넘어지지 않도록 노력하여 조율해 나가자.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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