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쓴 글] :: 온라인 일인 지식기반 수익 창출에 앞서 해야할 것

2021. 7. 6. 07:05이야기/아무거나 막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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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천재인가 바보인가?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말대로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고 부지런한데 어떤 질문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바보스런 민족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건 다름아닌 "뭘 좋아하세요?" 이다. 

 

그 질문에 한국인은 선뜻 대답을 못하고 대충 "아무거나요." 하기 마련인데 그만큼 한국인은 본인이 좋아하는걸 하기 보다 남들보다 잘 하고 성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교육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등수로 매겨지는 학교생활은 자연스레 자기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남들보다 뛰어난 것을 추구하게 된다. 이 글의 카테고리도 "아무거나 막 쓴 글"이다. 이 카테고리는 어떤 주제가 없이 그날 그날 심리상태에 따라 아무 글이나 쓰려고 만든 것이다.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아는 것

 

블로그로 유튜브로 돈을 번다기에 나도 그런 것을 몇 년째 하고 있으나 나같이 그저 평범한 사람은 떡상하기 힘들다는 걸 요즘 더욱 느낀다. 작년 이맘때 "하기 싫은 옷수선, 하지만 고마워" 란 글을 올렸다. 그렇다. 나의 직업은 옷수선이다. 

 

그러나 이 직업을 평생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지 않고 이렇게 온라인 기반으로 패시브인컴을 만들면서 소위 말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려는 야무진 마음이 쉽게 사그러지지 않는다. 그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검색을 해 보지만 결국 컨텐츠가 관건인 것을 알았다.

 

또한 소비자의 니즈(Needs; 필요)를 알아서 제공해 주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도 알았다. 내가 옷수선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사람들이 몸에 맞게 옷을 입고자 하는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이 온라인 상에서 물건을 파는것 외에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은 무엇일까?

 

보통 1인 기업이라 하는 것은 바로 지식기반 사업이다. 사람들이 모르는 정보를 제공해 주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나로선 남들보다 특출나게 알고있는 지식이 별로 없다. 고작 미싱 밟는 기술이 몸에 배어 있는 암묵적 지식뿐이다.

 

 

지식 컨텐츠는 곧 편집 연결 기술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지식은 서로 연결될 때 새로운 지식상품이 창조된다는 것이다.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물리학과 문학이 만나서 전혀 새로운 지식 컨텐츠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것을 김정운 문화 심리학자는 에디톨로지(Editology)라고 하여 그 개념을 정립했다. 

 

그러한 편집은 일단 내 머릿속에 기본적으로 여러 다방면의 지식이 있어야 유리하다. 바로 독서를 하던 유튜브 강의를 듣던 생각하고 편집할 수 있는 재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결국 온라인으로 지식기반 수익창출을 하고자 한다면 기본적인 독서와 글쓰기로 여러 지식을 연결하고 편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학문을 세분화하여 전문성 있게 한 것은 좋은 것 같으나 각각의 학문 사이에 벽이 있어 서로 연결되지 못할 때 그 학문(지식)의 쓰임새는 좁을 수 밖에 없다. 비록 내 머릿속에 지식은 많지 않으나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배워서 글로 그 지식을 연결하는 훈련을 해야겠다.

 

 

지식 컨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

 

유튜브를 보면 유명한 강사들이 저 나름대로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웃음을 준다. 이 몸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할 정도의 위인이 못되니 아주 소심하게나마 블로그에 그리고 간혹 유튜브에 떠들어 대야 겠다. 온라인으로 지식기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결국 기본기를 일단 다져야 한다. 

 

그렇다고 많은 지식을 요구하진 않는다. 일단 나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이다. 글로 쓰는 과정에서 내 안에 꼭꼭 숨어있는 것들이 서로 맞춰지며 하나의 글이 되고 그것이 쌓일 때 수익이 일어날 정도로 지식 상품이 될거라 믿는다.

 

인터넷 시대에 결국 글쓰는 자와 읽는자 그리고 유튜브에 떠 들어 대는 자와 듣는자가 있을 뿐이다. 글쓰고 떠드는 자는 생산자이고 읽고 듣는 자는 소비자이다. 돈을 벌기 원한다면 어떤 부류에 속해야 하는지 쉽게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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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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