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外(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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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그림] 심란했던 주방청소를 가볍게 끝냈다
교회 대청소를 하는데 우리 선교회는 주방을 맡았다. 모두 여덟 명 정도였는데 다들 정말 열심히 했다. 가스 스토브를 분해 해서 기름때를 다 제거하고 바닥을 맙질 하고 창문틀을 닦고 여기저기 먼지를 제거했다. 사람이 많으니 심란했던 주방청소가 가볍게 끝났다. 그리고 선교회 특송 찬양연습하고 속회모임까지 하고 집에 왔다. 어머니는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오늘 내가 교회 스케줄이 많아 기다리기 힘드셔서 그렇게 하셨다. ---- 2022. 12. 18 그림과 글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림만 올리면 허전해서 일기를 썼습니다.
2022.12.19 -
[e그림] 본인이 더 잘 알기에 잔소리는 하지 않는게 좋다
오늘 2시에 일 끝나고 이발소에 갔다. 머리 좀 자르라는 어머니의 잔소리에 못 이겨 갔다. 요즘 한국에 있는 아내에게 물 좀 먹으라고 잔소리를 했더니 어긋장이 났는지 빵을 많이 먹었다는 둥 반격을 했다. 그 얘길 이발소 아저씨께 했더니 잔소리 하지 말라고 하신다. 잔소리 안해도 본인이 더 잘 알기 때문에 잔소리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물을 충분히 마셔야 살이 안찌기 때문에 물 마시는지 물어 본건데 자꾸 물어 보니까 싫었던 것이다. ---- 2022. 12. 17
2022.12.18 -
[e그림] BMW 타는 손님 중에 진상이 많다
오늘은 BMW 타고 오는 손님이 많다. 왠 일인지 그 차 손님들 중에 진상이 많은데 다행이도 오늘은 진상이 없었다. 글쓰기가 어렵지만 그림도 어려운거 같다. 위 그림은 그려 놓고도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맘에 들지 않다고 말을 한 순간, 위 그림의 가치는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언어는 모호한 것들에 틀을 만들어 구체화 한다. 위 그림에 대해 아무 말이 없었다면 여러분은 위 그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 2022. 12. 16
2022.12.17 -
[e그림] 하루하루가 불안할 정도로 평온하게 슬슬 지나간다
오늘 가게에서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었다. 아마 일 하면서 삼계탕 먹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먹기는 잘 먹었는데 일감이 적어서 오후에는 놀았다. 아직 찾아갈 날짜가 멀어서 오늘 당장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하지 않은 것 뿐이다. 하루하루가 불안할 정도로 평온하게 슬슬 지나간다. ---- 2022. 12. 15 아버지 기일 13주년
2022.12.16 -
[e그림] 2주째 비가 온다
2주 넘게 계속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온다. 그래선지 손님도 뜸하다. 겨울비가 주룩주룩 창문을 적신다. 오늘은 풍경화에 도전했다. 초딩 수준이지만 점점 나아진다. ---- 2022. 12. 14
2022.12.15 -
[e그림] 청바지 패치를 몇 개월 만에 찾아갔다
그림 그리기 툴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그림 속 인물이 너무 못났다. 그래도 매일 이렇게 그리다 보면 언젠가 예쁜 인물 그림을 그리겠지? 오늘 청바지 아홉 개 패치 한 거 몇 개월만에 찾아갔다. 가격은 300불이 넘는다. 이 손님은 청바지 패치만 맡기는데 일 년 삼백육십오일 청바지만 입는거 같다. ---- 2022. 12. 13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