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문학/자유시 :: Free Poem(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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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용서한 나
내가 나에게 오늘 하루 열심히 살지 못해 많은 시간 낭비 한듯해 이 마음 쓰리다 밉다 왜 이것 밖에 못했니 왜 즐겁게 살지 못했니 얼마나 노력했니 얼마나 벌었니 찜찜하게 누운 잠자리 컴컴한 허공에서 괜찮아 너무 탓하지마 내가 나에게 말을 건다 나에게 고맙다 나를 용서해 줘서 Thanks me ---- 2018. 1. 20 [10:48 PM] 세차장이 붐비다 for 풀린 날씨 To myself I couldn’t live hard today I think I wasted a lot of time I hate myself for those Why did you only do this Why didn't you live happily How hard did you try How much did you earn..
2018.01.21 -
개스(Gasoline : 휘발유)를 넣으며
개스(Gasoline : 휘발유)를 넣으며보상과 벌금 하루에만 보통 팔 십여 통의 이메일을 확인하는 내 손가락 끝 그 수많은 메일 중 열어 보는 건고작 다섯 통? 그 중 목요일이면 반드시 배달 되는 "Mapco Gas Reward (멥코 주유소 보상)" 갤런당 10센트 off(깎음) 12갤런 다 채우면 1달러 정도는 남는다 목요일인 오늘, 저녁이 되어도 그 메일이 오지 않으니.. 혹시나 하여휴지통(Recycle Bin)을 뒤져 보니역시나 스펨을 지우다 딸려 들어 간듯 그 메일을 열어 클릭을 하니"축하합니다. 저렴한 개스로 오늘 하루도.." 오늘따라 유난히 가게 손님들에게 디스 카운트.. 좋아하는 손님들의 뒷모습 오늘 저녁 1불 20센트 세이브(save : 절약)하여맥도날 커피 한 잔은 그냥 마실 수 있다..
2017.12.22 -
최고의 저주
최고의 저주 노아의 방주 그 안에 정결한 짐승만이 아닌 부정한 짐승도 탔으니 흠 없는 최고의 유전자를 찍어내는 미래 아기공장 지구엔 최고만이 넘쳐나고 아무도 다리 절룩이는 이 없어 모두가 다 잘 난 이목구비에 숨 막히는 완벽함 벌레 먹은 과일이 먹고 싶다 --- 2017. 10. 29 [6:34 AM] 케쥬얼 선데이
2017.10.29 -
(우수)雨水에 젖은 천사갈비
(우수)雨水에 젖은 천사갈비 일기예보 - 비 60% 안 올 확율 40%를 의지해 갈려고 했다 쿠크파크로 갈비를 뜯으러.. LA 갈비를 역시 하늘은 울음을 터뜨리고 우리는 친절한 진복씨 집으로 고고 이른 시간 낮 3시 우선, 찬양 말씀 적용 기도 각자의 지킬 것 ? 마음? 각자의 버릴 것 ? 똥고집? 적용시간, 그 두가지를 나누며 우리는 서로 알아간다 붕우유신 부자유친(God Daddy : We are children) 덱 위에 대형 파라솔 비 피해 지글지글 메뉴얼 없이 우리 맘대로 익거나 말거나 20파운드 천사갈비, 우리 뱃속에 잠들다 --- 2017. 10. 16 [5:52 AM] 생명나무 속회 후
2017.10.16 -
일탈의 세계, 천국
일탈의 세계, 천국 핵의 궤도를 공전하는 전자와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와 집 일터 학교가 일상적 지경인 그는 그 궤도를 벗어나 어둠을 밝히는 자유전자가 되고 막히는 출퇴근길 벗어나 관광버스가 되고 일상에 지친 그는 그 버스에 올라 한계령 고개에서 일탈되어 추락하는 버스와 함께 그의 목숨마저 일탈되고 창조가 일상인 하나님의 휴식처 그 안식의 나라, 천국은 끊임없는 일탈의 세계 일탈이 일상인 매일이 새로운 나라에서 가끔은 일탈을 벗어나 출근하는 그의 직업 천국행 버스 운전수, 오라이! --- 2017. 9. 30 [2:21 PM] For WITH 가을호 주제어: 일탈 https://www.amazon.com/s/ref=nb_sb_noss?url=search-alias%3Daps&field-keyword..
2017.10.01 -
두 가지 척
두 가지 척 알아도 바로 알자 잘못 아느니 모르는게 낫지 아예 모르는게 약이지 안다고 척을 하면 약 발라야지 주름 선생 번데기 앞에서 주름의 깊이를 논하지 말자 아는 척 하는 손님은 미워 깎아 주기 싫어도 아무 것도 몰라 턱 맡기는 손님에겐 더 잘 해 주고 싶은 차라리 알아도 모르는 척 같은 척이라도 아는 척 보단 낫지 --- 2017. 9. 18 [11:25 PM]
201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