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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 30일 이상 연체 430만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 수준이 2011년 11월 이후 최고 수치로 높아졌다고 블룸버그가 22일 보도했습니다. 금융정보 업체에 따르면 30일 이상 연체한 차입자의 수는 지난달 430만명으로, 전월보다 72만3000명 늘어나, 전체 담보대출 가운데 제때 갚지 못하거나 압류된 상태의 대출이 8%를 넘었다고 합니다. 다만 4월과 비교하면 연체 수준의 악화 속도는 둔화됐으나 블룸버그는 코로나19의 전개 과정이나 영업 재개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향후 상황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달 연체율을 주별로 보면 미시시피가 가장 높고 루이지애나, 뉴욕, 뉴저지, 플로리다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에도 국민의 빚 수준이 어마어마한 ..
2020.06.23 -
현대 도시에 나타난 큰 야생 곰
오늘 6월 22일 월요일 아침 로스 앤젤레스 미션 칼리지 대학교와 주변 주거 지역을 돌아 다니던 250 파운드짜리 암컷 곰을 안전하게 옮겼다고 로스 앤젤레스 경찰국이 발표하였습니다. 경찰들은 처음에 이 지역의 골프장에서 곰을 목격했다는 보고에 응했다고 현장의 LA 경찰국 상사가 말했는데, 경관들이 이에 응답하여 출동하고 주민들에게 밖으로 나오지 말고 집 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 곰은 오전 11시 직전에 방송국 직원들이 도착했을 때 마음껏 누비고 다니는 모습이 비디오에 포착 되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얼마 후, 이 덩치 큰 동물이 길을 건너 주거 지역을 돌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연방 물고기와 사냥감 전담반 (Federal Department of Fish and Game)..
2020.06.23 -
웹소설: 오류(Error) - 029. 야학 선생 용진
춘천 자동차 번호판 제작소를 그만 두고 용진은 누나 정윤의 권유로 누나가 교사로 있는 S야학에 교사로 봉사하게 된다. 강원대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그 야학은 가건물로 되어 있었고 학생수는 대략 40여명에 교사는 10여명 정도이다. 연구주임인 김선생이 용진에게 무슨 과목을 원하는지 묻는다. 용진은 고등부 수학을 맡는다. 고등부 학생들은 용진과 비슷비슷한 또래이고 한 남자 학생은 용진과 불과 몇 달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한 번은 그 학생이 연구주임인 김선생에게 훈계를 받는다. “박선생이 아무리 나이가 비슷해도 선생님은 선생님이야. 알겠지?”“예, 선생님..” 한 번은 용진이 학교에 없는 사이에 중등부 수학 선생이 고등반에 들어와선 학생들에게 중등부 수학 2차 방정식 문제를 풀게 한다. 그 선생은 한..
2020.06.23 -
웹소설: 오류(Error) - 028. 헐크 용진
용진이 대학 1학년을 마친 다음 해 1992년 겨울, 학교에 아르바이트 신청을 해 두었는데 연락이 왔다. 춘천역 건너편 자동차 번호판 제작소로 배정 받은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찾아가 보니 넓은 공터 중간쯤에 2층 사무실 건물이 있고 저기 저 구석에 작은 공장이 있다. 우선 용진은 사무실로 들어가 전무를 만나 학교를 통해 오게 되었다고 보고를 한다. 전무는 용진을 공장으로 안내를 하고 공장장인 안씨 아저씨와 인사를 시킨다. “처음 뵙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그래요. 잘 해 봅시다.” 안씨 아저씨는 짜리몽땅하고 빵빵하게 생긴50대 중반이었다. 용진은 한 달 쯤 되어 공장의 일을 다 마스터했고 안씨 아저씨는 용진에게 모든 일을 맡기고 자주 자리를 비우기 시작한다. 바깥에서 자동차에 완성된 번호판을 붙이고..
2020.06.21 -
웹소설: 오류(Error) - 027. 용진이 대학가다
용진이가 정신적으로 약하다는 걸 처음부터 알았던 고3 담임 선생님은 용진의 대학 합격을 다른 학생들의 합격보다 더 흐뭇해 하신다. 게다가 담임은 용진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걸 안다. 얼마 전 4/4분기 교납금을 지불하지 못하여 대신 용진이가 집에 있는 녹용을 교무실로 가져와 담임선생님께 교납금 대신으로 할 수 있는지 여쭤 본 적이 있다. 그 녹용은 미국에 계신 아버지가 보내준 것이었다. 아버지는 급한대로 그것을 팔아서 교납금으로 쓰라고 하신 것이다. 평소의 성격 대로라면 교무실 울렁증이 있는 용진이가 교무실까지 찾아와 녹용을 판매할 수 없는 것이다. 담임은 용진의 그런 면에 짐짓 놀란 기색이다. 그래서 담임은 용진에게, “엄마께서 시키셨니?”“아니요, 제 생각이에요.” 용진 스스로도 자기 자신을..
2020.06.21 -
웹소설: 오류(Error) - 026. 상훈이의 선물
용진은 친구를 사귀는데 적극적이지 못했다. 그저 옆에 앉은 짝이나 아니면 자기에게 먼저 다가와 말 걸어주는 친구와 가깝게 지낼 뿐이었다. 고2때, 용진에게 먼저 다가 온 친구, 혁이 있었다. 하지만 용진은 혁의 깍쟁이 같은 성격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그래도 용진은 내키진 않았지만 먼저 다가온 혁과 졸업할 때까지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고3으로 진급하는데 선택과목이 공업과 화학인 학생들은 하나의 반에 배정되게 되었는데 혁은 용진과 같이 공업과 화학을 선택과목으로 한다. 그렇게 하여 3학년으로 올라가서도 혁과 용진은 한 반이 된다. 어느 날 평소에 대화도 잘 하지 않던 한 친구가 용진에게 다가와 이런 말을 한다. “용진아, 혁이가 너에게 일부러 접근 한 거 아니? 나랑 친구하자.”“…..!” 하지만 용진..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