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문학(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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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진정한 의미
학교의 진정한 의미 참 암담하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과도한 공부에 시달려 제대로 놀지 못해 분노가 싸여만 간다하니. 그 분노는 스트래스이고 참을 수 없을 만큼의 수준을 넘어가면 정신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학교(School)의 어원은 Schole(여가)이고 남는 시간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색하고 사물을 탐구 할 때에 진정한 배움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특히 한국의 학교는 아이들에게 이미 가공된 지식뭉치를 머릿속에 억지로 집어넣는 공장과 같다. 그것은 마치 오리의 부리를 억지로 벌려 먹이를 주입해서 살을 찌우는 것과 다름 없다.학교가 아이들에게 여유있는 배움의 터전이 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웃어대는 운동장이 활기를 찾고 지식을 주입하는 대신 마음껏 궁리하며 떳떳하..
2017.06.06 -
자유전자
자유전자 갈 바를 모르느냐어쩌자고 궤도를 벗어나방황하느냐또다시 혜란이네 전기밥솥 전기줄타고니크롬선이나 달구려느냐 술이 덜 깬 전기공의 어리버리한손놀림에 감전시켜그의 몸에 묻히려느냐 아니면 끝없는 전기줄 타고머나먼 여행을 떠나려느냐그러다 하늘에 계신 벼락이니가 지나던 전봇대를 내리쳐불꽃이 되려느냐아- 이제 쉬어라너는 끝없는 자유의 터널속을쉼없이 헤멘다부슬부슬 비내리는 어느 아침산소엄마와 수소아빠의 품에 안기어길바닥에서 하수구로 강으로 바다로 흘러참 자유를 누리어라어느 따스한 봄날태양이 불러 올라 가거든동무들과 더불어무지개의 빛깔이 되어라꿈이 되어라 --- 2003. 2 그린
201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