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0. 19:45ㆍ짭짤한 문학/수필 :: Essay
애드센스 광고 정지를 당하다
티스토리 블로그와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내고자 시도한지 3년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약 한 달 전 무효 트래픽이 확인되었다면서 광고 정지 처분을 받았다. 구글링해서 알아 보니 약 한 달 후면 다시 정상화 될 거라 해서 앞으로 몇 일 후면 다시 광고배너가 내 블로그와 웹사이트에 나타나리라 기대하고 있다.
광고정지를 당한 이유는 구글측에서 내가 제 3자에게 광고 클릭을 부탁하거나 유도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게 그럴 것이 어느 날 내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광고클릭을 백 번 이상 한 것을 통계 페이지에서 확인 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누군가는 나를 아는 사람 일거 같은데 나로 하여금 돈을 벌게 해 주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거 같다.
그 일이 발생하고 몇 일 후에 애드센스 광고가 사라졌고 이메일로 광고정지 처분 통보가 온 것이다.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힘들게 일구어 논 블로그와 웹사이트에 광고가 사라지자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답답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다.
요즘같은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내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식의 수입을 페시브 인컴(자동수익)이라 해서 처음에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자는 시간에도 수익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경제활동인가.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 올라오는 광고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이 애드센스 광고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웹사이트 주인이 본인 웹사이트에 있는 광고를 클릭했는지 감지하며 또한 제 3자가 의도적으로 클릭했는지도 알아 낸다. 구글 측에서는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광고주에게 손해가 가지 않도록 애드센스 광고 알고리즘을 꼼꼼하고 세밀하게 짜 놓은 모양이다.
앞으로 몇 일 후면 다시 나의 블로그와 웹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가 나타날 텐데 다시는 의도적인 무효클릭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시 그러한 일이 발생하면 구글측에서 영구적으로 나의 블로그에 광고를 달 수 없도록 탈퇴처리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다. 이건 마치 공든 탑이 한 순간 무너져 내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광고의 배경 시스템을 이해하시고 관심이 있는 광고만 클릭하시길 바란다. 웹사이트 주인을 위해 일부러 광고클릭을 하는 것은 오히려 웹사이트 주인에게 큰 피해를 주는 행위인 것이다.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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