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가다

2020. 12. 21. 18:11짭짤한 문학/수필 ::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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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보낸 한국에서의 2주, 그 마지막 날. 

그녀는 서울에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티켓을 끊었다.

다행이 그 날, 날씨가 맑았고 미세먼지도 적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안내원들은 우리 둘을 사진에 담기 위해

포즈를 취하게 했다.

나중에 사진을 구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리라.

 

 

엘리베이터 안내를 맡은 여직원들의 표정이 왠지 안 되어 보인다.

어두운 곳에서 하루종일 일해서 왠지 우울할 거 같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깔끔한 옷차림에 능숙한 말투로 우리를 안내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심심하지 않게 사방에 스크린에서 비디오가 상영되었다.

 

 

다 올라와 보니 서울이 눈 앞에 펼쳐진다.

그녀와 함께 왔기에 즐거웠지.

혼자 왔다면 그 재미가 절반 이하로 줄었을 것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약 1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알뜰한 그녀 덕에 할인이 적용된 비용으로 다녀 왔다.

한강이 가운데 흐르는 서울은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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