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옷수선 일기 :: 3인치를 더 자르다 :: 철든 아이란?
2021. 1. 22. 06:54ㆍ이야기/미국 옷수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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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선 일기 003 - 3인치를 더 자르다]
어제 오마니께서 셔츠 기장을 줄이시다가
실수로 3인치를 더 자르셨다.
그 손님에게 방금 문자로 자초지종을
보냈는데 아직 답은 없다.
그 손님이 오면 얘기 할까 하다가
KN95 Face Mask on FDA List, 10 Pack
미리 문자로 보내 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의 감정이
누그러 질꺼라는 기대에
그렇게 한 것이다.
키가 무지하게 컸던 그 손님.
땡강한 셔츠에 화를 내며 물어 달라고 할지
허허 웃으며 괜찮다고 할지..
키 큰 사람은 싱겁다는데..
2020. 10. 16
결과: 그 셔츠값 물어주고 수선비 못 받음
[옷수선 일기 004 - 철든 아이란?]
어린 여자아이(7?)가 할머니와
작은 드레스 품 줄인걸 찾으러
와서 잘 맞는걸 확인하고
페이를 한다.
크레딧 카드를 긁자 그 아이가
할머니께 얼마냐고 묻는다.
가격을 들은 그 여자아이는
흡족한 얼굴을 한다. 아무리
어린 아이지만 할머니의
주머니 사정을 걱정한다.
그것이 철 든 아이의 특징이다.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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